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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괜찮은 아이패드 슬리브 Taylor's Smart Sleeve for iPad
    AROUND ME/Stuffs 2011. 11. 21. 00:57

    아이패드를 사용하면, 그 자체의 가격보다도 부대로 들어가는 각종 악세서리 비용이 더 드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특히나 이동, 수납에 필요한 가방이나 파우치는 더더욱 필수죠. 이동성을 생각하면 한가지 더 고려해야 하는 것이 바로 '거치'입니다.

    물론 기본 스마트 커버에 거치 기능이 있긴 하지만, 무조건 가로 모드만 지원하고, 아쉬운대로는 좋지만 불안불안 한것도 사실이죠. 패드2를 처음살때 스마트 커버까지 사서 때가 새까맣게 타도록 잘 쓰고 있지만, 생각보다 커버를 떼버리고 다니는 날도 많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냥 파우치를 찾기도 하는데, 파우치+거치대... 별로 핸디하지 않은 조합입니다. 당연히 거치대는 휴대하기 편해야 했죠.



    꽤나 잘 알려진 휴대하기 간편한 휴대용 거치대.

    하지만, 생각보다 각도가 별로입니다. 심지어 이 제품의 짝퉁 버젼 각도가 더 좋기도 하더군요.

    안정적인 거치를 위해서는 거치대를 따로 써야 해서 이런 제품을 쓰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상향 각도가 너무 누워버리는 형태라서 은근히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이 제품의 짝둥 제품이 오히려 각도상으로 더 낫기도 했죠. 그리고 아무리 각도가 좋고 거치가 안정적이어도 불변의 진리는 이것이 수납기능과는 별도라는 것입니다.


    테일러사의 스마트 스탠드 슬리브는 '거치'와 '수납'을 한데 모은 파우치입니다. 이런 형태의 제품에 관심은 있었고 다른 타사의 제품을 본 적도 있는데, 아쉬웠던 점이 거치시의 각도가 낮은 각도만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반면 본 제품은 각도까지도 선택이 가능하다고 해서 원래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뜻하지 않게 얼리샵의 체험단에 당첨이 되기까지 했네요. 구매에 관심이 있는 제품이었는데, 무료 체험단에 당첨까지 되니 참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새 제품 치고는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1주일 동안 마구마구 굴리고 사용해 봤습니다. 그 덕분에 스마트 커버와 휴대용 거치대는 1주일동안 책상위에서 놀고만 있었죠. 1주일 써본 느낌으로는... 수납과 거치라는 측면에 있어서 제가 본 것 가운데 가장 이상적인 제품이었습니다.

     

    패키지는 깔끔합니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투명색 플라스틱 패키지에 담긴 모습이 실용성을 강조하기도 하고요.


    외관. 체험용 제품은 3종류의 색 가운데서 가장 예뼈 보인 오렌지 레드 컬러가 왔습니다.


    고무재질로 된 제작사 테일러의 로고. 제품 설명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 태그가 단순한 로고 태그 이상의 역할을 하죠.


    흰색 아이패드와의 배합.


    검은색 아이패드가 들어가는 모습. 아이... 저 지문 자욱. 원래 생팟, 생패드 주의여서 아무 필름도 안붙였습니다.


    제품의 정확한 명칭은 Smart Stand Sleeve for iPad2 인데, 사실 보면 아이패드 1의 수납도 아무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스마트 커버를 부착한 상태에서도 수납이 될 정도니까요. (수정 : 아이패드 2라고 붙인 명칭은 다른 쇼핑몰에서 덧붙였네요. 정식 제품에서는 iPad, iPad2, 캘럭시 탭등의 공용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내부는 극세사 재질의 회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납의 입구가 딱 닫힐 수 있도록, 입구부분에는 자석이 들어 있습니다. 깔끔한 여닫이가 가능하긴 한데.. 이 때문에 자잘한 문제도 있습니다.

     
    전술했듯이 거치는 2종류가 가능합니다. 먼저 저렇게 입구를 닫으면 45도의 형태로 닫힙니다.

     

    겉 재질이 미끈하기 때문에 그냥 아이패드를 올려놓으면 밑으로 스르륵 미끄러집니다. 따라서 로고 태그 부분이 걸쇠 역할을 해줍니다. 헝겊으로 된 태그가 아니라, 탄성있는 고무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잘 잡아줍니다. 넓은 면적의 중앙만 잡아줘서 불안해 보일 수 도 있지만 절대로 함주어서 누르지 않는 한은 절대로 미끄러지는 일이 없습니다.


    45도 각도는 일반적인 화면이나 브라우져 보기의 용도로 적당합니다. 타자 치기에는 적당하지 않죠.

     

    따라서 입구를 반대쪽으로 모아서 닫으면 22도 버젼이 됩니다.





    이 경우에는 가상 키보드를 띄우고 타자 치기에 적당한 모드가 됩니다. 혹은 프레젠테이션을 서서 진행 할때 위에서 바라보며 모니터링을 하기에도 좋죠.

    화면의 좌 혹은 우 상단을 힘주어 누르지 않는한 패드 본체가 휙하고 넘어갈 일은 없습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거치용 로고 태그 라벨이 탄성있는 재질의 고무여서 가능한 일인데요... 기본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범위로 최대한 작게 태그를 만들다 보니, 웬지 두께가 있는 아이패드 1에서는 지지가 잘 안될거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홈페이지 설명을 보아하니 아이패드 1의 거치도 문제가 없다 하네요)


    본 제품의 문제 아닌 문제는 다른데 있습니다.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요


    잘 알려졌다시피 애플사의 스마트 커버는 자석으로 부착하고, 커버를 여닫을때도 자석의 접촉으로 패드가 on/off 됩니다. 그런데 이 스마트 슬리브 역시 입구부분이 자석으로 되어 있다보니, 패드를 off 시킨 상태에서 집어넣으면 자동으로 켜집니다. 아니면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기던가요.


     


    물론 큰 문제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아이패드내에 커버 덮개를 여닫을때 자동 on/off 설정이 있기 때문에 이 기능을 꺼놓으면 됩니다. 하지만 평소에 스마트 커버와 이 제품을 바꿔가며 병용하는 경우라면 약간은 불편할 수 도 있겠더군요. 사실 그렇다해도 스마트 슬리브 안에 집어넣은 뒤 스탠바이 버튼을 살짝 누르고 입구를 닫으면 됩니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1주일 쓰는 동안 이 때문에 불편한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이 생길 수 도 있음을 제품 설명에 미리 고지해도 좋을 듯 합니다.

     아무튼 참으로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심지어 집에 있는 두 대의 아이패드 중 다른 하나의 용도로 하나 더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수납과 거치 모두를 만족하는 제품으로서 강추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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