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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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의 몰락 (The Downfall of Pompeii) -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터진다.BOARD GAME/Reviews 2008. 4. 1. 22:52
자연 재해로 인해 인류 문명이 몰락한 역사로는 가장 유명한 사례에 속하는 폼페이의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게임으로 만든 작품. 심각한 테마임에 분명하지만... 그런데 어인 일인지 게임을 하다보면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구성물은 단촐한 편이다. [다즐링]때에도 그랬고, 좀 박스가 작았으면 어땠을런지? 보드가 큼지막해서 보기는 좋지만, 가로/세로 면적이 좀 크다. 2라운드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마치 '두 개의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이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터지기 전 폼페이시에 사람들이 입주하며 번성하는 과정까지의 1단계, 그리고 화산 폭발 후 주민들이 피신하는 2단계. 1단계 : 서기 79년 이전 방법은 간단하다. 각 플레이어가 들고 있는 네 장의 도시 카드 중 한 장을 내면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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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 서클 (Winner's Circle) - 명마들의 결전 승부BOARD GAME/Reviews 2007. 11. 11. 06:05
알레아 스몰박스 시리즈중 [와이어트 어프], [산후앙]과 함께 유명했던 [로얄 터프]. 보드게임이라면 당연히 나올 법한 테마인 경마를 소재로 만들어진 라이너 크니지아의 이 게임이 Face2Face에서 재판 되었다. 새롭게 나온 제목은 [위너스 서클]. 박스 사이즈도 [로얄 터프]보다 거의 두배는 커졌다. 구성물도 [로얄 터프]때 보다 더 확대된 느낌이다. 단순한 디자인의 변화뿐만 아니라 경주마 카드 같은 경우는 수량도 늘어났다. 물론 입체칩같이 생겼던 경주말 피겨가 훨씬 입체감 있게 변한것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주의할 것은 6인플까지 가능한 이 게임에서 각 플레이어들이 경주말을 잡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말이 7필일 이유가 없다.) 플레이어들은 기수가 아닌 경기에 돈을 거는 경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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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시져 (Ave Caesar) 시저를 위해 달려라BOARD GAME/Reviews 2007. 4. 1. 18:02
아베 시져. 제목 그대로 '시져를 위하여'란 제목의 게임. 배경은 로마시대. 시져의 앞에서 충성을 맹세하며 전차 경기를 벌이는 레이싱 게임. 레이싱 게임의 고전으로 알려진 작품으로 얼마전에 재판되었다. 비교적 구성물이 단촐한 편이다. 물론 게임 룰도 쉽다. 초판에서는 모두 네 개의 맵이 존재하지만, 재판에서는 양면으로 두 개의 맵만이 제공된다. 아쉬운 점. 게임은 단순하다. 각각의 말을 출발선에 놓고, 각자의 색깔에 맞는 카드 더미를 갖고 시작한다. 카드 더미에서 모두 세장의 카드를 손에 들고 사용한다. 세 장 이상을 손에 들고 있을 수는 없고, 카드는 사용즉시 보충해서 늘 세 장을 유지한다. 보충하는 카드는 랜덤으로 뽑아야 한다. 이런식으로 경기장을 3바퀴 돌아서 가장 먼저 완주하는 사람이 승자.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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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시크릿 스파이 (Top Secret Spies) - 전 세계 스파이들의 눈치 싸움BOARD GAME/Reviews 2006. 10. 15. 17:31
유명한 보드 게임 디자이너인 볼프강 크레이머의 작품으로 1986년 독일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했던 작품. 국내에서도 해적판으로 발매된 적이 있는 게임이다. 제목과 박스 커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스파이들간의 암투를 게임으로 담아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007이나 미션 임파서블 같은 스파이들 보다는 회사 기밀을 빼돌리는 산업 스파이에 더 가까울 듯. 게임의 구성물은 큼지막 하면서도 보기에 좋다. 콤포넌트가 단순하다고 게임 룰이 쉽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 게임의 경우는 그렇다. 그야말로 5분이면 끝나는 심플한 룰은 게임의 접근성을 좋게 한다. 플레이어들은 붉은색 패스포트 카드를 배분받고 자신의 스파이를 확인한다. 그러나 자신의 정체를 아는 것은 자신뿐. 목적지에 다다르기 전까지 자신의 정체를 최대한 숨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