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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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 (The Glarmour / 1984)CULTURE/Books 2007. 2. 25. 02:58
크리스토퍼 프리스트 / 김상훈 역 (열린책들 / 2006) 촬영기사인 리차드 그레이는 IRA의 폭탄 테러 현장 근처에 있다가 큰 부상을 입고 그 덕분에 사고전 몇달간의 기억을 잃는 역행성 기억 상실에 걸린다. 요양중인 그레이에게 수잔이란 여인이 찾아오고 그녀는 자신이 그레이와 연인사이였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믿지 못하지만 점점 수잔에게 마음을 여는 그레이. 그는 수잔이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연결시켜줄 수 있는 고리라는 생각, 그리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그녀에게 점점 매달린다. 하지만 그레이는 수잔의 옛 연인이었던 나이얼에 대한 의식, 그리고 여기서 생기는 수잔에 대한 의심으로 번뇌한다. 그레이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나이얼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수잔. 답답해하는 그레이에게 수잔은 나이얼에게는 '매혹(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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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스트림(Slipstream), 환상소설에 대한 관심CULTURE/Books 2007. 2. 2. 05:38
- Empire of the Sun과 J.G 발라드 내가 영국의 슬립스트림(Slipstream)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던 때에, 본의 아니게 이 분야의 대표적인 작가의 소설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J.G 발라드의 [태양의 제국]이었다. 제목만 봐도 연상되지 않는가? 당연히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의 원작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였다. [E.T]의 감독 아저씨가 만든 영화의 원작이니 당근 '청소년 모험 소설일꺼야!'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웬걸.... 그 쪼매한 주인공 꼬마의 오만가지 머릿속에서 보고 반응하는 단상들, 그리고 무미건조한 시선으로 전운이 감도는 상해의 분위기를 묘사한 문체는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중딩이었던 나는 책을 덮어벼렸고, 그냥 15살짜리 신인배우 크리스천 베일이 주인공 꼬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