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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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방정리. DIY 보드게임 장AROUND ME/Stuffs 2006. 10. 4. 02:44
역시 DIY는 보기에 비해 저렴하다는 때깔이 있다. 내 비록 게임을 3,400개씩 사는 다이브다이스의 고수 매니아들만큼은 못하지만 그럼에도 어언 모은 게임들이 대략 30여개. 부피상으로 보드게임 박스 30개는 CD 30장과는 그 차원이 다르다. 이러다보니 책상위로 쌓이는 박스가 부담되었던 바! 옥션을 뒤지다가 좋은 DIY 장을 찾아냈다. 물론 원래 용도는 책장으로 판매되던 것. 집에 있던 CD장과 같은 색깔인 월넛 컬러가 있길래 낼름 주문했다. 가격은 3만원도 안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상/하단 두 개가 한 세트여서, 그리고 장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그럭저럭 보드게임 상자들을 맞출 수 있었다. 제각각인 보드게임 박스들의 크기는 확실히 보관의 애로사항이다. 하지만 즐기는 플레이의 용도 뿐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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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간 모았던 영화 팜플렛과 리플렛AROUND ME/Stuffs 2006. 6. 6. 05:44
또 하나의 방정리 시리즈. 영화 팜플렛. 80년대...90년대 초중반까지 극장에서는 영화의 스틸샷들과 정보를 책자 형태로 만든 팜플렛을 만들어 팔았다. 요즘은 뮤지컬이나 공연장에서만 팔고 있지만, 그때는 극장에도 대부분 팔았다. 가격은 대략 2천원에서 3천원. 싸지는 않지만 인터넷도 없던 시절 영화의 느낌을 되뇌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 그래서 나도 극장에 가는 족족 영화 팜플렛을 사서 상자에 넣어두곤 했다. 초딩때부터였나... 팜플렛이 아니라 전단지 형태의 리플렛도 수시로 모았다. (물론 이런 리플렛은 요즘도 많이 뿌려지고 있다.) 팜플렛과 한데 모아서 상자에 담아뒀는데, 방정리하면서 꺼내보니 분량이 꽤 된다. 요즘은 예전같이 팜플렛이 만들어지지를 않다 보니, 더 이상 팜플렛을 모을 마음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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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대정리AROUND ME/Stuffs 2006. 5. 8. 00:25
가끔 연례행사처럼 하는 CD 대정리. 분당와서 두번째. 지금 이 집으로 와서 처음 해본다. 망말로 장가갈 때까지 버텨보려고 했으나,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이어서. 원래 있던 CD 장은 이미 미어 터지는 상태 그거 말고도 바닥에 굴러다니는 CD들이 엄청나다. 그야말로 방에는 발 디딜 틈밖에 없었다. 결국 DVDprime.com 공동구매에서 '우형아빠 11단 CD랙'을 샀다. 저렴한 가격(7만원대)에 탄탄한 내구성으로 이미 음반 소장가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제품. 개봉하니 무수한 판대기들이 쏟아진다. 저렴한만큼 DIY 해야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삐져나온 CD들이 너무 많아서 큰맘먹고 하나를 더 샀다. 어짜피 앞으로 CD는 더 생길 것이라. 어느 정도 빈 공간을 확보해놔야 하니까. 사실 위의 사진도 해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