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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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 [D-War / 2007) 시사회 감상CULTURE/Movies 2007. 7. 23. 21:36
아직도 블로그에 올린 글때문에 가끔 육두문자 섞인 욕설 메일이나 인터넷 댓글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그래도 익숙해질만큼 익숙해져서 '이런 상황이 영화 자체에 대한 편견을 갖지는 않게 하리라'고 마음 먹고 기자 시사회를 갔다. 영화의 평을 한다면 분명히 그 기준이 될만한 비교대상이 있게 마련. 그 대상이 것은 비슷한 시기에 개봉되는 다른 영화들이 될 수도 있고, 희대의 명작이 비교대상이 될 수도 있고... 혹은 자신이 생각한 완성도 자체가 비교대상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디워]는 그냥 괜찮은 영화였다. 희대의 명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갈 봐줄 가치조차 없는 영화도 아니었다. 심형래 감독이 바라는 목적이 '흥행이 되는 작품'과 '재미있는 작품'중 어느 것일지 모르겠는데 (둘은 분명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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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심형래 감독을 싫어하는 이유AROUND ME/My Thoughts 2007. 6. 7. 04:53
리플 다시는 분들 '보고 말해라' 라고 하시는 데 저는 시사회로 관람 했습니다. 리플 다시는건 자유이지만 똑같은 이야기만 늘어놓는거 좀 자제해 주세요. 응대하기 지칩니다. 1999년. 진정한 괴수영화 키드였던 심형래가 감독을 맡고 호언장담한 대작 [용가리]가 개봉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영화라고는 하지만, 기술적인 완성도가 어땠는지 궁금했던 나는 세종문화회관으로 가서 관람을 했다. 어린이때 이후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영화를 본 것은 처음이었다. 용가리 개봉전 심형래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그 자신만만함이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심형래와 영구아트무비는 꾸준히 계속되어 왔다. 국내에서는 무시되었지만 오히려 해외에서 'Zero Nine'이라는 이름의 한국 영화제작사로 더 잘 알려져왔다. 이건 아주 슬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