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7인용
-
탑 시크릿 스파이 (Top Secret Spies) - 전 세계 스파이들의 눈치 싸움BOARD GAME/Reviews 2006. 10. 15. 17:31
유명한 보드 게임 디자이너인 볼프강 크레이머의 작품으로 1986년 독일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했던 작품. 국내에서도 해적판으로 발매된 적이 있는 게임이다. 제목과 박스 커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스파이들간의 암투를 게임으로 담아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007이나 미션 임파서블 같은 스파이들 보다는 회사 기밀을 빼돌리는 산업 스파이에 더 가까울 듯. 게임의 구성물은 큼지막 하면서도 보기에 좋다. 콤포넌트가 단순하다고 게임 룰이 쉽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 게임의 경우는 그렇다. 그야말로 5분이면 끝나는 심플한 룰은 게임의 접근성을 좋게 한다. 플레이어들은 붉은색 패스포트 카드를 배분받고 자신의 스파이를 확인한다. 그러나 자신의 정체를 아는 것은 자신뿐. 목적지에 다다르기 전까지 자신의 정체를 최대한 숨겨야 한다..
-
시타델 (Citadel) - 함께하는 상대를 열받게 하려면...BOARD GAME/Reviews 2005. 11. 15. 04:22
독일 태생의 유명한 카드 게임. 전반적으로 카드게임은 그 구성물이 단촐한 편인데 이 시타델도 마찬가지다. 카드게임과는 뭔가 좀 안맞아 보이는 '도시 건설'이라는 컨셉. 그러나 그 컨셉 역시 치장일 뿐이다. 이 게임의 진정한 의의는 상대방을 훼방놓는 '딴지'에 있다. 천사같은 맘으로 하다보면 이 게임은 이길 수 없다. 그렇다고 악랄하게 혼자서 쭉쭉 나간다고 해도 역시 다른 사람의 타겟이 된다. 하다보면 은근히 열받고 상대방을 미워하게 되는 게임. '딴지 게임의 진수'라고 소문날 만하다. 단촐한 구성물. 확장 캐릭터가 없는 오리지날 독어판이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은 오리지날 독어판. 모사이트에서 할인 판매할 때 덜컥 사버렸는데 독어판이었다. 이후 독일에서는 추가 캐릭터가 들어있는 확장판이 나왔고, 미국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