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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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의 몰락 (The Downfall of Pompeii) -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터진다.BOARD GAME/Reviews 2008. 4. 1. 22:52
자연 재해로 인해 인류 문명이 몰락한 역사로는 가장 유명한 사례에 속하는 폼페이의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게임으로 만든 작품. 심각한 테마임에 분명하지만... 그런데 어인 일인지 게임을 하다보면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구성물은 단촐한 편이다. [다즐링]때에도 그랬고, 좀 박스가 작았으면 어땠을런지? 보드가 큼지막해서 보기는 좋지만, 가로/세로 면적이 좀 크다. 2라운드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마치 '두 개의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이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터지기 전 폼페이시에 사람들이 입주하며 번성하는 과정까지의 1단계, 그리고 화산 폭발 후 주민들이 피신하는 2단계. 1단계 : 서기 79년 이전 방법은 간단하다. 각 플레이어가 들고 있는 네 장의 도시 카드 중 한 장을 내면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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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투 라이드확장팩 USA 1910 ( (Ticket to Ride USA 1910)BOARD GAME/Components & Utilities 2007. 7. 1. 21:30
일전에 포스팅했던 게임인 티켓 투 라이드의 확장판. '확장판'이라고는 하지만 룰의 측면에 있어서 새로운 게임이라고 하기보다는 인터페이스가 더욱 편해진 '개선버젼'이라고 보는 것이 좋겠다. USA 1910은 카드만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보드나 기차 콤포넌트, 점수마커는 오리지널 판의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 익숙한 일러스트의 카드들이 틴 케이스에 담겨 있다. 깨끗한 컬러 매뉴얼도 물론 함께. 카드는 사이즈가 커졌다. 오리지널과 확장판의 열차카드 사이즈 비교. 아래쪽은 오리지널 카드. 윗쪽은 USA 1910 이다. 각 컬러별 카드의 갯수는 동일한다. 물론 게임중 손에 쥐고 있어야 하는 열차카드의 장수가 워낙 많기에 커진 것이 더 불편해 뵐 수 있지만 실상 게임해보면 큰 것이 훨씬 더 편하다. 오리지널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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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투 라이드 (Ticket to Ride) - 기차로 미대륙을 횡단한다BOARD GAME/Reviews 2006. 6. 4. 22:24
보드게임 계에서 '명작'으로 알려진 작품 중 하나. 디자이너인 알란 R. 문의 역작으로 알려진 [티켓 투 라이드]는 간단한 룰에 중독성 있는 재미가 담겨있다. 제작사인 데이스 오브 원더 (Days of Wonder)는 깔끔하고 잘 만들어진 게임 컴포넌트로 유명한 곳이다. 말 그대로 컴포넌트 만으로 가치가 있다. 게임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분류해야할 컴포넌트들도 그다지 많지 않다. 게다가 분실하기 쉬운 열차 모형은 미리 몇개의 여분이 들어있고, 카드는 분실할 경우를 대비해서 데이스 오브 원더 사이트에서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대단한 팬 서비스다. 초기 세팅은 간단하다. 5종류의 색깔 중 각자 한 색깔을 지정해서 해당하는 열차 모형 45개를 가진다. 그리고 열차카드 4장을 받은 뒤, 티켓 카드 3장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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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앙 (San Juan) - 푸에르토 리코의 카드 버젼BOARD GAME/Reviews 2006. 3. 4. 20:17
희대의 명작 [푸에르토 리코]의 카드 버젼. 푸코의 제작자인 안드레아 세이페스의 작품. 게임의 타이틀인 '산 후앙'은 푸에르토 리코 연방에 위치한 섬으로 리키 마틴이 자란 곳이기도 하다. 물론 푸코를 해본 사람에게는 '이주민 올려 놓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 [푸에르토 리코]는 ALEA 사의 빅박스 시리즈였지만, [산후앙]은 [와이어트 어프]처럼 스몰박스 시리즈 중 하나로 만들어졌다. 상자의 디자인 또한 푸코의 그것과 비슷하다. 구성물들. 점수표와 연필이 앙증맞다. 여러모로 인터페이스도 [푸에르토 리코]와 비슷하다. 일단 눈에 들어오는 것은 6개의 직업군. 푸코에 있던 주지사, 시장, 생산자, 상인, 건축가, 광부의 직업 카드가 있다. 다만 '개척자'와 '선장'은 빠졌다. 우선 농장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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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나인 (Cloud 9) - 간단하게 맛보는 상승의 희열BOARD GAME/Reviews 2006. 1. 16. 02:41
'클라우드 9'. 담배이름으로 제일 잘 알려져 있지만, 까페 이름으로도 종종 보이고... 아마 이런 이름을 가진 가요 팀도 있는 것으로 안다.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천국으로 가는 9번째 계단'을 의미하는데, 말그대로 가장 행복한 황홀경을 의미하는 단어. 보드게임에 심도있게 빠져들다 보니 친구들과 모일때마다 욕심은 조금 하드한 분위기의 게임을 해보고 싶은데, 정작 보드게임을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는 이런 접근이 그다지 용이하지가 않다. 하다못해 [카탄]도 굉장히 설명하는데 복잡하니 말이다. 그래서 입문용으로 좋되 뭔가 참신한 시스템의 쉬운 게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중 하나가 일산 다이스덱 모임때 잠시 즐겁게 했던 이 게임 [클라우드 9] 이었다. 구성품. 아기자기하다. 이것이 바로 기구 각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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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트 어프 (Wyatt Earp) - 서부시대 현상금 쟁탈전BOARD GAME/Reviews 2006. 1. 11. 03:44
[푸에르토 리코]로 유명한 ALEA 사의 작은 박스 시리즈 중 잘 알려진 작품. 서부시대를 무대로 현상금 사냥꾼들의 쟁탈전이 펼쳐진다. 원 게임은 독일어로 나왔으나, 사실 이 게임은 진정으로 영문판이 더 어울린다. 당연한거 아닌가. 서부를 무대로 했는데. 구성품 현상 수배범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쓰여있는 안내판. 영화 [영건]에서 주연급 캐릭터로 등장했던 빌리 더 키드가 보인다. 그외에도 [내일을 향해 쏴라]의 캐릭터들이었던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 팝그룹의 이름으로도 유명한 벨 스타스, 제시 제임스 등 어디서 한 번쯤 들어본 듯 한 이름들이다. 영화에서는 미화되는 범죄자들이지만, 여기서는 그야말로 현상 수배범일 뿐이다. 각각의 범죄자들에게 해당하는 무법자 카드가 있다. 이것은 보안관 카드. 특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