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포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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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콤포넌트 '지폐' 에 대한 소고. 그리고 자가 제작기.BOARD GAME/Components & Utilities 2007. 10. 29. 04:12
마니아가 아닌 내 주변 이들이 본다면 카드에 프로덱터를 씌우고, 지퍼백으로 정리하고 박스 테이핑을 하는 게임 보관이 엄청난 정성으로 보일 것이다. 하긴 정성이 맞긴 맞다. 그러나 어지간한 보드게임 모임에 가면 콤포넌트들을 뽁뽁이로 감싸던가, 방습제를 넣어놓고, 심지어 희귀한 게임의 경우 '플레이용'과 '소장용'을 따로 갖추는 이들도 있다. 그 수준엔 난 명함도 못내민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반복된 플레이 가운데 콤포넌트들이 낡아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를테면 핸드폰이나 아이팟을 구입하고 나서 표면 기스를 막기 위해 실리콘을 씌우거나 액정 보호용지를 붙이는거와 다름이 없다. 다만 보드게임의 경우 그 요소들의 갯수가 워낙 많기에 이런 보호 작업이 더 거창하게 보이는 것이다. 게다가 동일한 패턴의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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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투 라이드확장팩 USA 1910 ( (Ticket to Ride USA 1910)BOARD GAME/Components & Utilities 2007. 7. 1. 21:30
일전에 포스팅했던 게임인 티켓 투 라이드의 확장판. '확장판'이라고는 하지만 룰의 측면에 있어서 새로운 게임이라고 하기보다는 인터페이스가 더욱 편해진 '개선버젼'이라고 보는 것이 좋겠다. USA 1910은 카드만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보드나 기차 콤포넌트, 점수마커는 오리지널 판의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 익숙한 일러스트의 카드들이 틴 케이스에 담겨 있다. 깨끗한 컬러 매뉴얼도 물론 함께. 카드는 사이즈가 커졌다. 오리지널과 확장판의 열차카드 사이즈 비교. 아래쪽은 오리지널 카드. 윗쪽은 USA 1910 이다. 각 컬러별 카드의 갯수는 동일한다. 물론 게임중 손에 쥐고 있어야 하는 열차카드의 장수가 워낙 많기에 커진 것이 더 불편해 뵐 수 있지만 실상 게임해보면 큰 것이 훨씬 더 편하다. 오리지널과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