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게임
-
에이지 오브 스팀 (Age of Steam) - 명작의 계보를 잇는다.BOARD GAME/Reviews 2006. 12. 18. 03:07
또 하나의 명작. 현재 보드게임 세계에서 밑도 끝도 없이 확장맵을 양산하고 있는 게임. 증기 기관차의 풍채에 어울리는 제목을 갖고 있지만, 플레이 해보면 정말 머리에서 'Steam'이 돋게 하는 게임. '증기의 시대' (Age of Steam 이하 AOS) 작년 겨울 일산의 보드게임 모임에서 이 게임을 처음 할 때에도 AOS에 대한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게임은 나와는 맞지 않는다'라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난 단 한 판만 한 뒤 AOS를 구입했다. AOS는 점수를 내는 게임이다. 티켓 투 라이드처럼 철도 게임일 것이라 생각되지만, 더 엄밀히 말하면 경제 게임이다. 티켓 투 라이드는 일단의 길만 확보해도 되지만, AOS는 이어진 길을 통해서 화물을 수송. 이를 통한 수익을 내..
-
파워그리드 (Power Grid) - 독특한 개념의 경제게임BOARD GAME/Reviews 2006. 2. 5. 03:46
최근 들어 [Age of Steam]과 함께 자주 회자되는 인기 게임이다. 역시 원전은 독일산. 프리드만 프리스라는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제작 회사는 '2F spiele' 이란 곳. 이 곳은 독특하게도 발표하는 모든 게임의 제목이 'F'로 시작된다. 파워그리드의 오리지날 독어판 제목도 원래는 [Funkenschlag]이었다고 한다. 다소 콤포넌트가 허접했던 [Funkenschlag]은 이후 재판이 만들어졌고, 이와 함께 영문판도 발표되었다. 바로 이 게임 [Power Grid]. 콤포넌트들 보드. 양면으로 되어 있고 한 쪽은 미대륙이다. 다용도로 쓰이는 집 마커 자원들. 갈색은 석탄. 검은색은 석유. 노란색은 쓰레기. 빨간색은 우라늄 발전소 카드. 각각의 자원들로 움직이는 발전소 4종. 석탄/석유를 연동해..
-
어콰이어(Acquire) - 경제게임의 교과서BOARD GAME/Reviews 2005. 12. 28. 07:00
보드게임계에서 꽤나 유명한 거장인 시드 잭슨의 유명한 작품. 1962년 작품이니 그야말로 고전중의 고전이지만 그 힘이 아직까지도 살아있는 작품이다. '경제게임'이라하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부루마불이나 그 원전인 모노폴리를 연상할 수 있겠지만 이 게임은 그와는 상당히 진행방식이 다르다. 더 '경제적'이다. 구성품. 아발론 힐에서 만든 버젼으로 최근 가장 잘 알려져있다. 주무대가 되는 보드판. 횡방향으로는 1부터 12까지, 종방향으로는 A부터 I까지 좌표가 적혀져 있다. 타일. 보드위의 각 좌표에 대응된다. 랜덤하게 뽑을 수 있다. 지폐. 약간은 허접스런 종이 재질은 꽤나 탄탄한 구성품들 가운데서 아쉬운 것중 하나다. 어쨌든 이 돈을 제일 많이 벌어야 이긴다. 주식. 색슨, 제타, 히드라, 퓨젼, 아메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