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5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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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로레또 (Zooloretto) 아이팟 버젼!BOARD GAME/Components & Utilities 2009. 5. 21. 22:37
마이클 샤흐트의 역작 줄로레또(http://yoopage.com/231)가 아이팟 용으로 나왔다. 가격은 4.9 달러. 적절한 가격이라 보여진다. SDJ 수상후 여러 확팩이 나왔고, 이후 XXL 라던지 'Exotic'같은 확장팩까지 나왔지만 이번 아이팟 버젼은 오리지널 룰만 담고 있다.'SET'이라던지 '야찌'같은 게임은 아이팟으로 이미 나와있긴 했지만, 적어도 어느정도의 전략이 가미된 '전문적인' 형태의 보드게임의 아이팟 버젼으로는 거의 최초일듯. 3인플에서 5인플까지 가능하다. (2인플은 아쉽게도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언제나 왼쪽 맨 위에 있는 캐릭터만을 사용해야 한다. 플레이 진행 방식은 컴퓨터 대전, 혹은 사람대 사람이다. 네트워크는 지원하지 않는다.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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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Manila) 긴박감 넘치는 밀수의 향연BOARD GAME/Reviews 2009. 2. 26. 04:04
2007년, 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프란츠 베노 델롱게의 작품. 2005년 작이다. 보드게임을 소개할때 아주 초보적인 파티게임 보다는 약간의 전략성이 있는 게임으로 -다시 말해 '카탄' 정도의 레벨 게임으로 함께 소개하는 게임이 '티켓 투 라이드' 정도였는데, 요즘엔 이 게임 [마닐라]도 그 라인업에 들었다. 운기칠삼의 속성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접하고 나름대로의 긴박함도 있고, 초심자라면 꼭 체험해볼만한 경매의 간단한 요소도 있고... 여러모로 부족함이 없다. 물론 깔끔하고 예쁜 콤퍼넌트도 한몫한다. 또 한글판이 나와서 구하기도 쉬워졌다. 게임의 시작은 매 라운드마다 중책을 맡을 선장을 정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라운드 형식의 경매로 선장을 정한다. 일단 이번 라운드의 선장이 정해지면 게임의 시작 전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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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코 (R-Eco) 처절한 분리수거 분투기BOARD GAME/Reviews 2009. 1. 2. 00:29
알-이코 (R-Eco) Recycling and Ecology의 약자이다. 말 그대로 재활용과 환경에 대한 게임. 요즘 많은 작품들을 내놓으며 국내에서도 잘 소개된 일본의 디자이너 수수무 카와사키의 작품. 인원수에 관계없이 편하게 즐겨볼만한 게임이다. 게임의 골자는 효율적인 핸드관리이다. 쓰레기 카드를 수거할 수록 점수칩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지만, 무턱대고 가져가다가는 5장의 핸드 제한에 걸리고 이것이 결국 감점을 초래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자기 차례가 되면 네 개의 공장 중 한 군데를 골라 같은 색깔의 쓰레기 카드를 넣어야 한다. 단 한 종류의 쓰레기만 집어넣을 수 있으며 같은 종류라면 갯수에는 상관이 없다. 쓰레기를 집어 넣으면 반대편에 적재된 쓰레기들을 모두 수거해온다. 이 경우 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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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Ra) - 이집트 문명 위에서 펼쳐지는 경매 한 판BOARD GAME/Reviews 2008. 4. 7. 02:44
[모던 아트], [메디치]와 함께 라이너 크니지아의 대표적인 경매게임. 이집트 문명위에서 펼쳐지는 경매라니 뭔가 테마에 안맞아 보이지만, 그것만 감내할 수 있다면 정말 최고의 경매게임 중 하나다. ALEA 시리즈의 하나였지만, 절판된 이후에 위버플레이 사에서 재판되었다. 항간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한글판도 나올 예정이라고. 위버 플레이사의 재판 콤포넌트는 훌륭하다. 알레아의 버젼과 거의 동일. 태양타일이 더 노래졌다는 정도? 플레이어가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 것은 3가지이다. 1. 타일 뽑기 주머니에서 타일을 뽑는다. 경매는 원스 어라운드 (Once Around)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매가 시작되면 모든 플레이어는 단 1회의 낙찰 기회가 있다. 경매는 태양 타일을 사용한다. - 경매 방법 2. '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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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즐링 (Darjeeling) - 최고의 차를 채집하기 위한 노력BOARD GAME/Reviews 2008. 3. 31. 03:45
녹차, 홍차 등의 차를 채집해서 배에 실어 수출한다. 테마 만으로도 상큼한 느낌이 들고, [줄루레또]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바커스 슈필사에서 나온 작품이라는 것 역시 화제를 끌만하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초록이 우거진(?) 콤포넌트들. 특히나 선적을 위한 목재 배는 줄루레또의 트럭을 연상케한다. 제일 거창한 보드는 사실 점수트랙이다. 그리고 점수트랙과 선적필드를 한데 합쳐놓는 바람에 상자가 좀 지나치게 큰 감이 있다. 차라리 따로 나누고 박스를 줄였으면 어땠을런지. 사실 게임이 펼쳐지는 주무대는 보드가 아니라 타일들로 구성된 차밭. 게임 중에는 백차 (White Tea), 홍차 (Black Tea : 홍차는 영어로 'Red Tea'가 아니다!), 녹차 (Green Tea), 그리고 레드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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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로레또 (Zooloretto) - 동물원을 만들어 보자!BOARD GAME/Reviews 2007. 7. 8. 19:28
내 블로그에서는 독특한 경매 게임 'Don'의 디자이너로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 마이클 샤흐트의 신작 줄루레또. 이 게임은 그의 카드게임인 '컬러레또'의 보드판 확장이라고 한다. '컬러레또'를 예전에 해본적은 있지만 그다지 큰 인상은 남지 않았는데, 이 게임은 동물원 만들기라는 테마가 웬지 끌려서 구입. 내 구입 리스트 가운데는 비교적 최신작에 속한다. 특히 얼마전에 있었던 독일 게임상 시상식인 SDJ(Spiel des Jahres :올해의 게임)를 수상해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상이란 것이 어느정도의 작품성에 대한 공인이라고 할 수 있으니, 구입 동기에 한 몫한 것도 사실이긴 하다. 게임의 구성물들은 간단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8종의 동물 타일들. 목재로 된 운송트럭도 독특하다.각각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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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아트 (Modern Art) - 경매 게임의 스탠더드BOARD GAME/Reviews 2007. 7. 1. 22:53
다작으로 유명한 보드게임 디자이너 라이너 크니지아의 작품. 보드게임 계에서 경매게임의 스탠더드라 명명되고 있는 게임이다. 1992년에 처음 나온 이후 독일판이 절판된 후 메이페어 게임사에서 영문판으로 재판이 나왔다. 아마 보드게임방이나 개인 소장용으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이 메이페어 버젼일듯. 마이크 도일이 디자인한 새로운 버젼은 2006년에 브라질의 오딧세이아 사에서 새롭게 만들어졌다. 한정판이어서 각각의 게임안에 넘버링 시트까지 있다. 게임 방법은 어렵지 않다. 각각의 플레이어가 미술관의 관장이 되어서 매물로 나온 미술작품을 경매방식에 따라 낙찰받아 구입을 하게 된다. 플레이어들은 10만불의 자금과 보유액수를 가릴 수 있는 미술관 형태의 가림막, 그리고 플레이어 인원수에 따라 정해진 미술작품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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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의 제후 (The Princes of Florence) - 르네상스 시대 가문의 명성 겨루기BOARD GAME/Reviews 2006. 10. 3. 03:13
플로렌스 지방의 귀족 가문들. 그들은 가문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21명의 예술가들을 집으로 불러 모신 뒤 그들의 작품을 집안에서 완성하도록 독려한다. 예술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돈많은 부자들은 집안 조경을 꾸미고, 여러 건축물을 만들고... 심지어는 광대까지 들여와 예술가들을 기쁘게 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작품은 가문의 명예를 높이게 된다. [푸에르토 리코]로 잘 알려진 게임 명가 Alea 사의 게임. Alea사의 빅박스 시리즈 중에서는 명실공히 [푸에르토 리코]와 함께 쌍두마차로 알려진 명작이 바로 [플로렌스의 제후]이다. Alea사의 게임답게 화려한 콤포넌트들을 자랑한다. 짜잘한 구성품들은 대부분 예술가들로 하여금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는 건축물, 조경,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