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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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마누 (CAROLVS MAGNVS) - 2,3,4인용이 다 재밌는 영향력 게임BOARD GAME/Reviews 2007. 8. 26. 04:48
교황으로부터 서관한뒤 독일, 프랑스 등으로 나뉘는 서유럽 대륙을 통치한 카를로스 마그누스 대제. 후에 프랑스 어로 '샤를마누 대제'라고 불리는 대왕에 대한 게임이 바로 '샤를 마누'이다. 라틴발음인 카를로스 마그누스라고도 하는데 한국의 보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딱 네글자로 떨어지는 프랑스 이름인 '샤를마누'가 부르기 용이한 호칭인듯 하다. 플레이어가 지정한 세력에 따라서 판도가 변하는... 흔히 말하는 '영향력 게임'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알겠지만, 왕이 방문한 지역의 세력권을 파악하여 통치권을 준다는 개념을 정말로 기발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게임의 구성물들은 단촐한듯 하면서도 화려하다. 커다란 보드가 아니라 15개의 영토보드를 적당하게 흐트려놓고, 플레이어는 궁전보드와 7개의 기사. 그리고 각자의 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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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야드 (Scotland Yard) - 영국을 무대로 벌이는 추격전BOARD GAME/Reviews 2006. 1. 15. 03:03
'스코틀랜드 야드'란 런던 경시청의 별명이다. (웨스트민스터의 스코틀랜드 야드가 바로 런던 경시청 건물이 있는 곳이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 게임은 1983년 발표 이후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게임이다. 쉽고 재밌으며, 여러모로 독특한 점도 있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은 2003년에 한정판으로 발매된 20주년 기념판. 'More than 4000000 Sold'라는 자랑스런 문구가 붙어 있으며, 종이박스가 아닌 틴 케이스에 담겨 있고, 눈가리개용 종이 모자 대신, 진짜 모자가 들어 있다. 구성품들 꽤나 복잡한 맵 실제 런던 지명을 담고 있다. 이 게임은 런던 시내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작지 않은 사이즈의 맵에 얼핏 보기만 해도 눈이 어지러운 보드가 일단 인상적이다. 하지만 맵의 복잡함에 비해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