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UND ME/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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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팝스 이지영씨 하차. 안타깝다.AROUND ME/People 2007. 7. 19. 16:44
아이팟 구입후 팟캐스트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정작 제대로 사용해보지는 못해왔고.. 딱 하나 듣던게 NewReleaseTuesday 뿐이었다. 하루는 작정을 하고 팟캐스트 채널을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그 중에 눈에 들어왔던 것이 바로 '굿모닝 팝스' 한 번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하루치를 다운받아 차에서 들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내 기억에 있는 굿모닝 팝스의 진행자는 오성식 씨였는데, 유쾌발랄한 분위기의 이지영 강사가 진행을 맡고 있었다. 알아보니 벌써 7년째 진행이라고. 원래 이렇게 발랄 모드의 라디오 진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이지영의 '굿모닝 팝스'는 좋았다. 단순히 정신 없다기 보다는 유쾌했다. 영어공부라는 대의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지난 한 달간 거의 빼놓지 않고 매일 매일 청취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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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층 어떤 꼬마 여자 아이AROUND ME/People 2007. 5. 17. 18:50
어머니 입원때문에 간병+가정주부 모드로 5일. (어머니 수술은 엄청 잘 끝났어요. 무서우리만치 빨리 쾌유중이심.) 어제 있던 일. 어머니 보러 병원 갔다와서 아버지 모시고 아파트로 올라가고 있었다. 집에 들어갈때 고비가 1층 복도에서 엘리베이터까지 이르는 곳. 거리도 길고 복도도 어둡고. 자동문 열린 다음에 아버지 특유의 느릿느릿 걸음으로 들어가고 계신데... 뒤에 한 귀여운 여자아이가 (대략 5살, 6살?) 가방을 매고 아버지 뒤에 가만히 서있는 것. 살짝 몸을 돌려 들어갈 수 도 있겠지만, 몸 불편한 할아버지한테 방해 될까봐였다. 세상에.... 자동문 지나간 뒤에도 엘리베이터까지 다다르는 복도에 아버지 옆으로 충분히 지나갈 틈이 있는데도 여자아이는 조곤조곤한 발걸음으로 따라오고 있었다. "괜찮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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