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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티카 (Attika) - 지중해 도시 건설
    BOARD GAME/Reviews 2007. 12. 3. 02:04



    비교적 보드게임 입문 초기에 구입한 게임. 2인용으로도 재밌는 다인플 게임이라는 점이 맘에 들어 구입했다. 콤포넌트들도 좋고, '게임은 쉬운데 전략은 만만찮은' 스타일의 게임이다. 물론 얘기한대로 2인플도 훌륭하거니와 3인플에서도 빛을 발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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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가 꽤 고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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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보드. 모두 네 개의 도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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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드 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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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 카드 네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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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포라 (항아리 not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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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당 (지하철역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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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타일


    게임 콤포넌트들 중 플레이어가 '숙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 개인보드다. 플레이어 당 배당 되기 때문에 당연히 네 종류가 있다. 테베, 아테네, 코린트, 스파르타의 친숙한 이름들. 도시는 다 다르지만 사실 세부 내용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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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과 방어, 포도주제조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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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형태의 중앙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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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과 해상그룹

    주안점은 '그룹'의 개념과 배치. 각각의 도시는 7개의 그룹으로 되어있고, 그 그룹들은 건물들로 연결되어 있다. 2개의 건물로 연결된 짧은 그룹도 있는 반면에, 10개가 연결되는 중앙 그룹도 있고, 일직라인으로 연결되는 그룹도 있는 반면에, 방사형으로 편성된 그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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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세팅. 보드 옆에 타일들을 네 더미로 분류해서 뒤집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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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더미 맨 위의 타일들을 보드위에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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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뉴얼대로 타일을 배치한다. 위의 예제는 3인플 경우.


    초기 세팅 후에 플레이어는 자기 차례에 두 가지 액션 중 하나를 '선택'해서 행한다.

    1. 타일 두 개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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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미 위의 타일 두 개를 순서대로 뒤집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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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조건이 되면 타일 위에 건설한다. 항구를 건설하는데, 바다 카드 하나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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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대신에 보드 위로 가져올 수도 있다.


    2. 보드 위에 있는 타일 세 개를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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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드 위에 있는 타일을 건설한다. 이 경우는 세 개까지 가능


    타일 건설은 뽑기 행동을 선택하거나, 건설 행동을 선택했을때 모두 가능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조경카드. 타일 위에 있는 조경과 제출하는 카드의 조경을 조합해서 건설 조건을 충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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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카드는 각각의 행동에서 횟수를 제외하고 가져온다. 다시 말해 '뽑기'를 선택했을때 하나의 타일을 뒤집는 대신 한 장을 가져올 수도 있고, '건설'을 선택했을때는 타일 두개 + 카드 한 장, 혹은 타일 한 개 + 카드 두 장으로 가져올 수도 있다. 아니면 아무것도 안하고 카드만 세 장 뽑는 것도 가능하다.

    더욱 손쉽게 건설하는 방법은 건설의 하향 메커니즘을 따르는 것이다. 개인 보드 상에서 어떤 특정한 건물의 상위 건물이 타일 위에 있을 경우, 하위 건물은 자원 소요 없이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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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pping' 그룹에 따르면, 세 척의 배들은 항구의 하위 건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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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타일 위에 항구가 미리 있다면, 배는 자원 없이 그냥 지을 수 있다.


    물론 이렇게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공간이 모자르게 된다. 따라서 중간 중간에 바닥 타일을 확장시켜야 한다. 타일을 놓는 시점은 처음에 셋팅한 네 개의 건물 타일 더미 중 한 더미가 없어지는 순간. 그 플레이어의 마음에 드는 위치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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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랬던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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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런 타일이 붙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항아리이다. 그 심플한 외관때문에 물고기나 화살촉으로 오인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영문 매뉴얼에도 나와 있듯이 고대 그리스에서 사용하단 '암포라 항아리'가 맞다. 한 개의 그룹을 완성했을때 받는 이 항아리는 플레이어의 턴을 확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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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ad그룹은 네 개의 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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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건물들을 인접해서 완성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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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아리를 하나 받게 된다.

    항아리를 사용하면 어떤 행동을 선택하던, 항아리를 낸만큼 더 할 수 있다. 항아리를 두 개 냈다면 '뽑기' 행동을 총 네 번 할 수 있다. 항아리를 세 개 냈다면 '건설' 행동을 총 여섯번 할 수 있다.

    따라서 항아리는 추가된 행동의 횟수를 계산해서 후반부에 엄청난 콤보로 게임의 결정타를 날릴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게임의 승리 조건은 두 가지다. 하나는 자신의 건물들로 사당과 사당을 연결하는 경우, 또 하나는 자신의 건물 타일을 모두 보드 위에 올리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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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당과 사당 연결하기. 하지만 이렇게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목적 지향을 위한 종료조건이랄까.



    보기 좋으면서도 먹기 좋은 떡처럼, 플레이 하면서 타일 보드위에 편성되는 그림이 꽤나 아름다운 게임이다. 사실 2~3인이 제일 적절한 플레이 인원일듯, 4인이 하면 다소 뻑뻑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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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 타일의 연결이나 건물 배치, 플레이 인원수와 조경 카드 등의 요소때문에 [카탄]과 종종 비교되지만 사실은 아주 다른 - 개성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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