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OST 어떻게 되어가는 걸까?

영화 트랜스포머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과연 어떻게 되어가는 걸까?

물론 '스코어 (Score)' 사운드트랙 말이다. 곧 개봉할 '디워 (D-War)'의 음악 담당으로도 알려진 스티브 자블론스키(위:사진)가 만든 트랜스포머의 음악은, 일반적인 영화들이 예고편에서 다른 영화의 예고편으로 빌려오는 것에 비해 이미 트랙 마스터가 끝난 본편의 음악을 예고편을 직접 사용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트랜스포머 OST

하지만 개봉즈음 발매된 OST는 린킨 파크, 유즈드, 구구 돌스 등의 그룹이 참여한 옴니버스 OST 였다. 물론 이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곡들중에서도 많은 곡들이 영화중에서 쓰였기에 팬들에게는 당연히 중요한 앨범.

영화 초반과 엔딩 크레딧에 쓰인 린킨 파크의 "What I've Done"이나 러브 테마로 쓰인 구구 돌스, 추격전에서 쓰인 유즈드의 노래들이 그 주역들이다.

린킨 파크의 노래경우에는 그들의 새 앨범에서는 상대적으로 체감도가 약한 싱글이라는 의견들이 분분 했음에도, 정작 영화에서 절묘하게 쓰인 탓에 인기를 얻는 시너지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정도였다.

다만 범블비의 '작업'씬에서 쓰였던 올드 팝들이 수록안된 것은 다소 아쉽기도 하다. (참고로 이 사운드트랙은 국내에서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의 주종을 이룬 것은 역시 자블론스키가 작곡한 음악들. 영화가 메가힛트를 쳤으니 스코어트랙 OST가 나올만도 한데 아무 소식이 없다. 그래서 구글링을 좀 해봤는데...


텍스트 아메리카의 JOHN 블로그에 보면 스코어 커버와 함께 트랙리스트가 나와 있어서 나오긴 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1. Blackout Attacks (3:02)
2. Bumblebee and Sam (4:15)
3. Barricade Interrogation (3:18)
4. Frenzy Hacks Air Force One (3:34)
5. Target: Scorponok (5:12)
6. Autobot Arrival (4:55)
7. Optimus Prime VS. Bonecrusher (3:23)
8. Hail Megatron! (4:10)
9. Starscream (3:11)
10. The Allspark (2:33)
11. Urban Warfare (6:34)


이 처럼 트랙 타이틀들이나 러닝 타임은 이처럼 그럴싸한 반면에....

John 블로그에 실려있는 트랜스포머의 스코어 OST 자켓. 멋지긴 한데 뭔가 좀....

자켓은 뭔가 조금 2% 부족한듯한 어색함이 있다. 아무래도 페이크 같기도 하고...

이러는 찰나에 한 독립영화 감독이 운영하는 블로그 kinght-shift 에서는 스코어 사운드 트랙을 CD로 판매하게 하자는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트랜스포머 스코어 OST의 발매촉구를 지지하는 Knight Shift 홈페이지. (http://theknightshift.blogspot.com/2007/07/hoping-well-get-real-transformers-score.html)

soundtrack.net 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말하는 트랜스포머의 사운드트랙은 여전히 (국내에도 발매된) 아티스트 옴니버스 앨범뿐이어서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사실 그외에 관련된 블로그에 댓글에는 '나오긴 나온다. 다만 늦어 진다더라'라는 루머성 포스팅이 많이 달리긴 한 상태다.

일정 수준 이상의 흥행작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오케스트레이션을 동원한 영화의 스코어 사운드트랙 발매에 무심하다니.. 아무래도 늦게나마 나올 것이라 생각된다. 오히려 일반적인 스코어 사운드트랙이 그렇게 화제를 모으지 않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화제를 모을 수도 있지 않을까. 세계 곳곳에서 흥행 기록을 착실하게 갈아치워주고 있는 영화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