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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룬 앤 탁시스 (Thurn & Taxis) 독일의 우편망을 개척하라
    BOARD GAME/Reviews 2009. 7. 15. 20:25


    공전의 힛트를 기록한 게임 [푸에르토 리코]를 만든 디자이너인 안드레아 세이파스.

    명작을 만든 그의 명성에 비해 그외의 작품으로 알려진 것은 의외로 없는 편이다. [맨하탄] 정도가 상대적으로 그나마 유명한 작품. 

    그러다가 지난 2006년, SDJ를 수상한 [트룬 앤드 탁시스]로 화려한 컴백을 했다. 게다가 이 게임은 그의 아내인 카렌과 함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 룰도 간결하면서 나름의 전략적인 면모도 있고, 이모저모로 '꽉 짜여진' 느낌이 있는 게임이다.

    트룬 앤 탁시스는 유명한 독일의 가문 이름이다. 현재까지도 대가 이어지고 있는 명망있는 가문으로 몇년전에 포츈지인가 어디선가 세계 최대의 재벌 가문을 조사 했을때 그 중에 올랐던 집안이다.

    이들이 이렇게 재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이 가문이 독일 지역에 초기의 우편망을 형성/확립했던 가업 덕분. 

    재미있게도 이 게임에는 매뉴얼과 별도로 트룬 앤 탁시스 (정확히는 고유명사이므로 트룬 '운트' 탁시스가 맞긴하다) 의 연혁이 따로 수록되어 있다. 시간이 난다면 한 번 게임의 배경을 익히는 취지로 읽어볼만 하다.

    내용물

    지역 카드

    우편국 마커

    점수 마커



    색깔로 구분된 지역. 그리고 지역 점수 토큰

    지역 카드들. 6장이 늘 오픈되어 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지역카드 컬렉팅으로 진행된다. 한 턴에 카드 한 장을 가져오고, 한 장을 내려놓는다. 한장을 내려놓을 시에는 반드시 이미 내려진 카드와 연결된 지역을 내려놔야 한다.

    바이에른 지역을 집중적으로 연결할 수도 있고

    여러 지역에 걸쳐서 연결할 수도 있다.


    카드 컬렉팅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 매 턴마다 네 가지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카드를 두 장 가져오는 능력, 카드를 두 장 내려놓는 능력, 오픈된 6장 카드를 모두 리셋하는 능력, 그리고 마차 카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능력.

    네 가지 특수기능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 끝에 놓아진 카드를 통해 우체국망을 만들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우체국망 형성은 필수는 아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망을 구축하지 않으면 카드를 내려놓는 턴에서 지금까지 내려놓은 카드를 전부 버려야 하는 상황도 생기니 적절한 때에 망 구축을 해야한다.

    여러지역에 걸쳐 한개씩 지국을 건설할 수도 있고.... (빨간색)

    한 지역에만 지국을 건설할 수도 있다. (노란색)

     
    망을 구축하면 두가지 방향으로 지국을 건설한다. 한가지 색깔 지역에만 여러개를, 혹은 지역마다 한 개씩.
     

    두 지역에 지국을 건설해서 3점 토큰 획득.


    지역 점수 토큰은 해당 색깔 지역에 지국을 건설하면 얻는다. 점수 토큰은 내림차순으로 배치되어 있으므로 먼저 선점하면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중앙의 바이에른 지역의 점수 토큰은 고득점이지만 그만큼 모으기가 힘들다.

     

    망 구축을 몇개 이상하게 되면 마차카드나 토큰을 얻을 수 있고 이는 점수가 된다.


    카드를 모아서 라인을 연결하고 적절한 때에 한 꺼번에 망 구축을 하는 방식은 마치 [티켓 투 라이드]와 흡사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점수를 얻는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티켓 투 라이드] 보다는 좀 더 전략적이다.

    종료후 마차카드, 중간에 얻은 점수 토큰을 합산해서 최종 점수로 얻는다.

     
    나름 2인플로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아무래도 지국 건설의 선점때문에 여럿이 플레이 할수록 더 재밋긴 하다. SDJ 수상 이후 몇 개의 확장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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