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도 있었다네...

CBS에 귀신 출연?

[선소리] 라디오 시사프로 생방송 중 "애기야, 안녕"

[미디어오늘 미디어오늘]
CBS 라디오 생방송 도중 원인을 알 수 없는 방송사고가 일어나 난데없는 '스튜디오 괴담'이 돌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8시 35분께 CBS 라디오(표준FM 98.1 MHz) 뉴스레이다 6부 생방송 도중 "~야, 안녕"이라고 속삭이는 여성의 목소리가 나간 것. CBS 홈페이지에서 다시듣기를 해보면, "애기야, 안녕"처럼 들리기도 한다.

당시 스튜디오 안에서는 진행자 변상욱 앵커와 정치부 김재덕 기자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의 대일 강경발언을 분석하고 있던 중이었다.

방송이 나간 뒤 CBS 보도국에는 "뉴스 프로그램 도중 갑자기 웬 여자 목소리냐" "방송사고 아니냐"는 문의가 잇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보도국과 기술국이 자체 조사를 벌였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경위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의 휴대전화 벨소리가 아니겠느냐는 얘기도 나왔지만 당시 스튜디오 안에 있던 네 명 기자들 모두 휴대전화를 들고 들어가지 않았거나 진동으로 해놨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 관계자는 "처음에는 복도에서 나는 소리인 줄 알고 무시했는데 끝나고 들어보니 스튜디오 안에서도 그런 소리를 들었다고 하더라. 휴대전화 벨소리가 아닌가 싶었는데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던 기자들은 없다고 하니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 CBS <뉴스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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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편성국 사람들 이야기를 빌려 듣자면... 지금까지도 '원인불명'이란다.

무섭지? ㅋ.. 나 이런데서 일한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