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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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책/영화/음악)CULTURE/ETC 2006. 12. 8. 05:28
강릉 여행 갔던 날. 제일 맘에 들었던 '테라로사' 카페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서울에서 전화가 왔다. 기획사에 있다가 지금은 CCM과 관련 없는 일을 하는 친구. 라이센스 관련한 이야기를 하다가.... "그래서 미국 EMI는 계속 라이센스를 밀어 붙이겠대?" "응, 잠재력을 너무 과신하나봐. 걔네는 [나니아 연대기] OST가 성공 못한걸 도저히 이해 못하더래" 전화 끊고. 일행 중 한 명이 자신의 싸이를 보여줬는데, 사진 폴더 중에 '나니아' 뭐뭐뭐가 있었다. "이건 무슨 폴더에요?" "아, 제 사진들이요." 싸이 홈피 주소를 보니 역시 나니아였다. 나니아를 좋아하나보다. (나중에 물어 봤는데 좋아한댄다.) 한 1분 간격으로 갑자기 나니아 이야기가 두 번이나 나오니 기분이 묘했다. 그러고보니 디즈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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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빠리CULTURE/ETC 2006. 3. 3. 03:45
'평단의 극찬', '오리지널 캐스팅', '초유의 매진사태' 같은 이슈들보다도 더욱 나를 끌었던 것은 주변에서 이 공연을 본 지인들의 감상이었다. 사실 의외로 평이 좀 엇갈리는 양상이었는데, 오히려 이런 상황이 더욱 이 공연에 관심을 갖게 했다. 빅토르 위고가 써내려간 콰지모도의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진 바. 부끄럽게도 나는 그 위대한 원작보다도 대딩때 극장에서 본 '월트 디즈니'의 [노틀담의 꼽추] 애니메이션의 스토리 라인이 더 기억에 남아 있었다. (거기선 콰지모도, 에스메랄다, 퓌버스가 다 살아남고, 콰지모도는 친절하게시리 두 사람의 중매 역할까지 하며 끝난다.) 부모님 세대야 안소니 퀸의 콰지모도와 지나 롤로브리지다의 에스메랄다를 기억하시겠지만. 뭐 아무튼.... 일갈 평하자면... [캣츠]가 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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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타이타닉 -서울 展CULTURE/ETC 2006. 2. 21. 02:33
전시관 입구 양재동 AT 센터에서 있었던 '타이타닉 - 서울展'을 다녀왔다. 가기전까지만 해도 심해에서 건진 유물을 구경하는 정도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볼 거리가 많았다. 평일 낮에 간지라 더욱 한산했다. 나야 뭐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타이타닉] 빠돌이인지라 타이타닉에 대한 관심도 컸는데, 역시나 전시관 내내 제임스 호너가 만든 테마 음악과 "My Heart will go on"이 울려퍼졌다. 더 많은 사진들과 이야기 (클릭) 입장시 보딩패스를 준다. 뒷면은 당시 타이타닉의 보딩패스를 실제로 재현한 개인 기록 카드가 쓰여져 있다. 관람객들이 받는 보딩패스의 이름은 랜덤한데, 출구쪽에 있는 실제 생존자/사망자 명단 가운데서 자신이 들고 있는 보딩패스의 주인공의 생존여부를 알 수 있다. 입구쪽 전시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