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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prejudice)의 용도AROUND ME/My Thoughts 2007. 1. 3. 03:13
편견.
물론 누군가 특정인에 대한 편견을 말하는 거다.
사람에 대한 기대치에 덧대어 볼 가늠자로 쓸 수 있어 유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걸 상대의 한계점을 굳히는 용도로 사용한 뒤에
자신의 입지를 각인시키는데 사용한다. ('악용'이란 표현이 더 맞겠다.)
하루 이틀, 혹은 몇 주, 몇 달이 지난 후 그 편견이 쉽게 스러지진 않겠지만,
많은 달, 혹은 몇 년이 지나도 그 편견을 아로 새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우리가 '고지식하다'고 표현하는 사람들.
편견을 악용하는 사람들의 맹점은...
대부분 그 자신도 편견의 도마위에 올려져 있다는 점이며,
안타깝게도 그 자신이 그런 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도 인지 못한다는 점이다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편견의 세계속에 굳혀져 있다고 보는 것도
또 다른 편견이겠지만....
아무튼 하루 동안,
'내가 갖고 있던 편견을 좀 버려야겠다'고 생각하게끔 만들어 준 사람과
내 자신이 아직도 편견의 피해자라고 느끼게끔 해준 사람을 한꺼번에 만나니
이렇게 글로 끄적여서라도 내 자신이 떨어져서 개념정리를 해야할 것 같았다.'AROUND ME > My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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