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통위의 시정 권고가 내려진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의 문제가 된 표현 '빵꾸똥꾸'에 대한 소식을 전하던 YTN의 앵커들이 폭소를 참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인가요. 정말 입에 거품을 물며 '정신 분열적인 캐릭터'라고 성토를 했다던데, 그 분 눈에는 불륜과 막장으로 점철된 다른 드라마들은 괜찮아도 자기들 눈밖에 난 MBC의 드라마의 표현은 참을 수 없나 봅니다.
아무튼.... 그 '빵꾸똥꾸'때문에 엉뚱한 일이 터졌는데요, 기자들도 그냥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고 기사를 써주시지 그걸 그대로 인용해서 웃음보를 터지게 했는지. 아무튼 그 영상입니다. 오디오 버젼보다는 좀 짧은데... 그래도 이것만으로도 웃기는 충분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거 정말 참기 힘들죠. 참을수록 비적비적 웃음이 새고... 암튼 고생들 하셨습니다. 차라리 좀 더 유연한 분위기로 뉴스를 전해도 될텐데, 아무래도 방침이란게 있을테니까요.
이 헤프닝이 있고나니, 몇 년전 그 유명했던 '나라의 경제를 이야기하는데 파리가 앉았습니다'가 생각나더군요. 찾아보니 아직 동영상이 있네요. 웃을 준비들 하시고...
사실 이런 대담 형태의 방송이 이런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가 쉬운 것은 사실이죠. 실제로 위에서도 중간에 화면을 내보내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웃음을 참지 못하시는 진행자들. 그래서인지 '파리' 케이스는 안타깝게도 두 분이 꽤나 강도 높은 징계를 당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위의 YTN 앵커들은 큰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