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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노트북 P-1510
    AROUND ME/Stuffs 2005. 11. 6. 04:55
    '얼리어답터'라는 작위는 나에게 어울리지는 않는다. 다만 내가 지름신과 종종 뒹굴어서 번번히 패한다는 사실만큼은 인정한다. -_-;

    이번에는 아주 엄청난 타이틀 매치였다. 그 패배로 나에게 온것은 후지쯔의 노트북 P-1510 이다. 출시된지 한 달여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바로 문제의 그 노트북.

    아이러니하게도 내 원래 기종인 5010과 모델 넘버도 비슷하다. 과감한 지름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좋은 분들 덕분에 꽤 돈을 아꼈다.

    애초에는 시중가인 180만원대 후반으로 작정을 하고 새 제품을 사려고 했다. 그러나 미리 가입한 1510 사용자 모임 장터에 누가 10일도 안된 새 제품을 170에 내놓은 것이 눈에 들어왔다.

    너무 저렴해서 조금 석연치 않은 점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연락이 되어서 닉네임 '풍덩'님을 만났다. 천안대에서 음악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 내 후배 민우를 닮은 외모. (나이도 민우랑 동갑, 목소리도 민우랑 비슷) 일단 친근한 분이었다. 그 분이 박스채 내놓은 노트북. 외관은 깨끗해서 정말 새제품 같았다. 배드 픽셀도 없었고. 결국 170에 업어왔다.

    이거에 발란스 맞추려고 방출된 내 물품은...

    1. 우선 당연히 원래 노트북인 5010. 파우치나 추가 배터리 외부 영상 케이블까지 다 덤으로 해서 95만원에 보냈다. 비교적 만족스러운 가격이었다. 그 살벌한 nbinside 에서 적절한 가격이라고 칭찬하는 댓글까지도 들었다. (사실 '저렴하게 샀으니, 너도 크게 베풀라'고 하신 어머니의 제언도 영향이 있었다. ^^; )

    2. 차에 있다가 AS도 못받고 방황하고 있는 레이너드의 차량용 DVD. 2년전 차량 DVD 초기 모델이라 고급 노트북을 호가할만한 가격을 주고 산 DVD 세트를 팔았다. 어짜피 지금은 그냥 CD만 되는 파이오니어 덱이 달려 있으니까. 매각 가격은... 원래 산 가격의 거의 20분의 1밖에 못받았다. AS도 안되는 상태에 렌즈가 고장났다고 팍팍 깍였다. 흑흑...

    3. 아이스테이션 PMP 1000. 제일 숙고한 결정이었다. 일단 PMP와 네비게이션, MP3 플레이어의 몫을 새로살 노트북에게 모두 떠넘긴다는게 꽤 큰 계획이었다. (가능의 여부는... 1510 소개하면서 계속.) 어여튼 옥션에서 29만원에 팔았다. 정말 잘 받은 편인듯. 물건 깨끗이 쓴 보람이 있다.

    여기에... 올 겨울 영국 여행을 위해 아껴둔 경비를 소진했다. 노트북 살 때 카드 사용 안한 것은 대견스럽지만... (흑흑 준호야 미안해. 내년 4월에 너가 꼭 미국으로 와라. T_T )



    블루투쓰 모듈 탑재나 차량 설치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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