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4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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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마누 (CAROLVS MAGNVS) - 2,3,4인용이 다 재밌는 영향력 게임BOARD GAME/Reviews 2007. 8. 26. 04:48
교황으로부터 서관한뒤 독일, 프랑스 등으로 나뉘는 서유럽 대륙을 통치한 카를로스 마그누스 대제. 후에 프랑스 어로 '샤를마누 대제'라고 불리는 대왕에 대한 게임이 바로 '샤를 마누'이다. 라틴발음인 카를로스 마그누스라고도 하는데 한국의 보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딱 네글자로 떨어지는 프랑스 이름인 '샤를마누'가 부르기 용이한 호칭인듯 하다. 플레이어가 지정한 세력에 따라서 판도가 변하는... 흔히 말하는 '영향력 게임'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알겠지만, 왕이 방문한 지역의 세력권을 파악하여 통치권을 준다는 개념을 정말로 기발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게임의 구성물들은 단촐한듯 하면서도 화려하다. 커다란 보드가 아니라 15개의 영토보드를 적당하게 흐트려놓고, 플레이어는 궁전보드와 7개의 기사. 그리고 각자의 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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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앙 (San Juan) - 푸에르토 리코의 카드 버젼BOARD GAME/Reviews 2006. 3. 4. 20:17
희대의 명작 [푸에르토 리코]의 카드 버젼. 푸코의 제작자인 안드레아 세이페스의 작품. 게임의 타이틀인 '산 후앙'은 푸에르토 리코 연방에 위치한 섬으로 리키 마틴이 자란 곳이기도 하다. 물론 푸코를 해본 사람에게는 '이주민 올려 놓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 [푸에르토 리코]는 ALEA 사의 빅박스 시리즈였지만, [산후앙]은 [와이어트 어프]처럼 스몰박스 시리즈 중 하나로 만들어졌다. 상자의 디자인 또한 푸코의 그것과 비슷하다. 구성물들. 점수표와 연필이 앙증맞다. 여러모로 인터페이스도 [푸에르토 리코]와 비슷하다. 일단 눈에 들어오는 것은 6개의 직업군. 푸코에 있던 주지사, 시장, 생산자, 상인, 건축가, 광부의 직업 카드가 있다. 다만 '개척자'와 '선장'은 빠졌다. 우선 농장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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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탄의 항해자 (The Seafarers of Catan) - 카탄의 확장팩BOARD GAME/Reviews 2006. 2. 21. 12:50
이제는 하나의 전설이라고 해도 될 카탄. 주사위 운빨이네, 진정한 보드게임에 비하면 초보적인 게임이네 뭐라뭐라 말을 해도 카탄이 보드게임계에 끼친 영향은 빼놓을 수 없다. 그런 명성을 갖고 있는 카탄이기에 디자이너인 클라우스 토이버는 카탄의 기본 개념을 모토로 몇 개의 확장팩 (Expansion Pack)을 발표했다. 그 중 기본판 카탄에 덧붙여 사용하는 두 종류가 유명하다. 첫번째는 카탄의 항해자 (The Seafarers of Catan), 또 하나는 카탄의 도시와 기사들 (The Cities & Knights of Catan)이다. 그 중 상대적으로 덜 복잡한 것이 바로 '카탄의 항해자'다. 복잡해진 콤포넌트. 일단 육각 타일이 많아진다. 항해자 버젼만의 콤포넌트. 항구마커, 점수마커, 배, 해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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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트 어프 (Wyatt Earp) - 서부시대 현상금 쟁탈전BOARD GAME/Reviews 2006. 1. 11. 03:44
[푸에르토 리코]로 유명한 ALEA 사의 작은 박스 시리즈 중 잘 알려진 작품. 서부시대를 무대로 현상금 사냥꾼들의 쟁탈전이 펼쳐진다. 원 게임은 독일어로 나왔으나, 사실 이 게임은 진정으로 영문판이 더 어울린다. 당연한거 아닌가. 서부를 무대로 했는데. 구성품 현상 수배범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쓰여있는 안내판. 영화 [영건]에서 주연급 캐릭터로 등장했던 빌리 더 키드가 보인다. 그외에도 [내일을 향해 쏴라]의 캐릭터들이었던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 팝그룹의 이름으로도 유명한 벨 스타스, 제시 제임스 등 어디서 한 번쯤 들어본 듯 한 이름들이다. 영화에서는 미화되는 범죄자들이지만, 여기서는 그야말로 현상 수배범일 뿐이다. 각각의 범죄자들에게 해당하는 무법자 카드가 있다. 이것은 보안관 카드. 특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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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탄 (The Settlers of Catan) - 본격적인 보드게임의 스탠다드BOARD GAME/Reviews 2005. 10. 16. 06:18
보드게임방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볼 때 아직도 간단한 파티 게임인 '젠가'나 종치기 게임인 '할리갈리' 류가 일반적인 게임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좀 더 오묘(?)하고 조금 더 복잡한 게임에 도전해보고 싶을때, 입문용으로 적당한 것이 바로 이 게임 '카탄의 개척자 (The Settelers of Catan)'이다. 독일의 클라우스 토이버가 1995년에 발표한 뒤, 보드게임의 대중화를 앞당긴 공신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동안 영문판이 인기가 있었고, 조잡한 일본판의 한국어 번안 버젼에 이어, 최근에는 독어판을 번안한 정식 한글판도 나왔다. 역시 추천할 만한 것은 영문판. 명성답게 푸짐한 룰북과 세팅 도표 카탄이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은 아주 기초적인 형태의 파티게임에서 다음 단계로 나가기에 쉬운 룰 때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