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블루스(marineblues.net)에서 퍼왔음 (허락받고)
요즘 종종 나오는 SM3 광고. 저 광고 보며 느낀 생각 그대로다. 종종 가는 게시판에서도 저 광고에 대한 비호감을 나타내는 글들이 많았고. (아참. 저 광고의 등장인물은 동양인이 아녔던것 같은데?)
- 요즘 삼성 광고 탐탁찮은게 종종 있다. (클릭)
물론 그 선두는 한가인 나오는 하우젠의 광고.
'살균세탁하셨나요. 하우젠~♪'이 쓰리콤보로 나오는 것을 듣노라면 아주 신경이 벅벅 긁히는게 느껴지니. 이 광고 역시 네티즌들의 원성을 듣고 그 3초간의 노래의 톤을 약간 낮게 바꿨지만 오십보 백보. 오늘 보니 결국 30초짜리 풀 광고로 바꿨더라. 이게 무슨 호미로 막을데 가래로 막는 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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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웃긴건 이 하우젠 광고의 담당자가 '원성을 좀 듣긴 했지만,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는 뉴스. 시청자들은 거북스러웠다는데 뭔 반응이 이래. 새디스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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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생명 '딸아이'편도 원성을 좀 듣는 광고다. 식사중인 딸의 등을 아빠가 가볍게 두드리자, 브래지어 끈을 다시 당기며 계면쩍은 표정을 짓는 광고. 사실 일상에서 있을 법한 일이라는 점에서 몇몇 사람들처럼 성토를 하고 싶을 정도로 싫은 광고는 아니지만, 어쨌든 애초 생각과는 좀 오도되는 광고를 만든게 아닌가.
삼성은 아니지만 현대카드 광고 역시 거북살스럽다. 하우젠 못지 않은 희대의 힛트 CF 송인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그걸 가져라~♪'와 함께 흘러나오는 광고 내용은, 무뇌아적인 처세관은 둘째치고, 성적으로도 굉장히 민망한 내용을 담고 있는 뉘앙스가 있지 않은가.
민감하다고? 극장에서 나오는 이 광고의 장편버젼을 보시길. 침대에서 나오는 남자와 여자, 곧이어 침대밑, 옷장 등 사람이 숨을수 있을 만한 모든 곳에서 여자들이 등장하고 남자는 여자들에게 원성을 사면서도 즐거이 웃는 내용이다. ('아버지는 말하셨지, 그걸 가져라~')
어쨌든 자극적이고 각인되어야 하는 광고를 양산해내는 요즘. 이슈의 논의 밖에 놓을만한 괜찮은 광고,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있는 그런 광고 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