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유치한 짓은 결국 자가당착에 빠진다.
    AROUND ME/Quotation 2006. 1. 24. 03:25
    네이버 메인에 반가운 기사가 떴다. 먼저 기사 링크부터.

    http://movie.naver.com/movie/other/gonggi.nhn?nid=75

    게시판 알바의 존재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작은 철퇴를 맞기도 하는구나. 물론 수많은 영화 포탈 사이트 중 한군데의 방침이긴 하지만 나름대로의 좋은 선례가 되겠지.

    위 링크에서 예시로 나온 영화 [투**일체]를 만들고 배급하는 곳은 우리나라 유수의 극장체인인 C*V를 운영하고 있는 C*. 배급력과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서 자사의 영화를 띄우는 이들의 관행이 치졸한 수준에 이른 것은 사실 작년말에 발표된 [태*]부터 충분히 회자되었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보편적인 명작이라고는 도저히 말하기 힘들었던 이 영화에 대해 C*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영화 웹사이트인 nkin*.com 에서도 평론가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이라고 추켜세웠다. (그 다음주 발간된 시네 21에서 이 영화에 대한 평은 만장일치에 가까운 혹평이었다.)

    본격적인 것은 [태*]의 개봉후였다. 서울 지역의 태반을 뒤덮고 있는 C*V 체인에서는 거의 모든 개봉관들이 [태*] 차지였다. 그 즈음 개봉한 [청연]이나 [킹콩]은 모두 찬밥 대우였고. 극장 자체가 이렇게 한 영화로 뒤덮혔으니 당연히 개봉 초기의 흥행성적은 좋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자사의 개봉관이니 어느 정도 팔이 안으로 굽는 배급형태는 용인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정도가 있는것 아닌가?

    하지만 이런 횡포에 가까운 배급폭리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공정한 지라 [태*]은 손익분기에 못미치는 400만에서 흥행이 정지되었다. 물론 네티즌들의 분위기는 이미 비슷한 컨셉의 다른 영화들의 수준의 반에도 못미치는 졸작으로 봉해졌고.


    어여튼 연이어진 C*의 영화 [투**일체]에서도 이런 현상이 재현되고 있는듯 하다. 어느 C*V에서는 11개관중 7관이 모두 이 영화라더라. 세상에....

    원래는 개봉이 설 이후였으나, [태*]의 뒷심이 부족했던 탓에 갑작스레 개봉을 설 이전으로 당기면서 흥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런 융단폭격을 시작한 것.

    경쟁 영화라고 할 수 있는 [홀리데이]는 상대적으로 찬밥 대접을 받았다고 제작사측이 강하게 항의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앞으로도 갑론을박이 있을듯 한데...논의의 여지가 있는 사안이야 둘째치더라도 이런 유치한 네티즌 플레이에 대한 제동은 정말 반갑다.

    좋은 작품은 사랑받는다는 평범한 진리가 일상이 되길 기대해 본다.


    'AROUND ME > Quot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Everyone's special  (0) 2006.03.27
    하이텔 스타 김완섭氏  (5) 2006.02.15
    "일본어 투 말 이제 그만"  (5) 2006.02.08
    다운로드 영화보기. 참 안됐다.  (7) 2006.01.19
    네티즌들 포화탄 맞는 삼성광고들  (7) 2005.10.2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