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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판타스틱 (Fantastique) 창간CULTURE/Books 2007. 5. 14. 02:46
'순수 문학'은 물론이거니와 '대중 문학'도 매체의 등쌀을 타지 않으면 도태되는 이 분위기에....
장르문학으로 똘똘 뭉친 문예지가 나왔다. 이름하야 '판타스틱 (Fantastique)'. 2007년 5월 창간호.
Fantasy, SF, Horror - 컬쳐 매거진이다. 하지만 책을 펼쳐보면 요즘 대중 잡지의 레이아웃처럼
화려한 구성이 아니라... 마치 대학때 교지나 학회지처럼 무진장 풍성한 글들이 한바구니다.처음 알게된 것은 듀나 - 이영수 홈페이지에서였는데.... 그래서 듀나의 글을 비롯해 복거일의 연재 소설도 담겨있다. 잡지라는 특성상 분량의 부담없이 술술 읽힌다. 중간엔 기획 기사라던지 인터뷰도 있고.그렇다고 구성으로 목을 매는 잡지 또한 아닌, 순수성에 충실하다. 그래서 -괜시리 읽는 내가 걱정이 될 정도로- 광고도 없다. 책의 말미에 독자들의 글도 창간 축하, 격려와 함께 '걱정'의 메시지들도 만만치 않게 많다.
갖고 다니기에 부담없는 크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문예지인데 약간은 듬직한 뽀대가 있어야지.
'잡지'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도전처럼 보이는 이때에 전문성을 표방한 잡지가 하나 더 생겨서 반갑다. 아무래도 나 역시 그런 잡지를 만들고 있기에 동감도 가고, 그래서 힘껏 응원해주고 싶다. 일단.. 재밌다. 월간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내용이 실하니까.
출발은 좋은듯. 대형 서점등에서 월간지 판매량 가운데서는 호조란다. 분당 교보에도 딱 한 권 남았다.
값 69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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