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es24 에서 미국 드라마 관련 글을 연재하는 번역가 문은실의 미드 가이드.
사실 책으로 사볼 필요가 있을까... 어짜피 미국 드라마 관련 이야기는 인터넷에 넘치고 넘치는데..
이런 생각을 한다 해도 저자가 미국 생활에서 겪은 주변 이야기나 그외의 잡학 지식을 서두로 깔면서 시원시원하게 풀어내는 드라마들의 이야기는 그냥 미국 드라마를 보기 위한 참조서적이 아닌, 아예 독립적인 칼럼으로 봐도 모자람이 없기에 구입했다. 특히나 부록으로 담겨 있는 용어사전은 미국 쇼비즈계에 대한 또 다른 상식들을 전해 준다.
그냥 한번에 쉬이 읽어버렸다. CCM 관련 책을 쓰게 된다면 이 분처럼 시원한 글을 써보고 싶게 한다.
특히나 아직 보지 못한 미드에 대해 관심을 증폭시키는 내용들 때문에 한편으론 괴롭기도 하다. [히어로즈] 이후로는 다른 시리즈는 시작할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말이지...
'시즌 1'이라는 재치있는 부제로 곧 나올 '시즌 2'를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아마 발간되자마자 사볼 듯.
행간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