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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로레또 (Zooloretto) 아이팟 버젼!
    BOARD GAME/Components & Utilities 2009. 5. 21. 22:37



    마이클 샤흐트의 역작 줄로레또(http://yoopage.com/231)가 아이팟 용으로 나왔다. 가격은 4.9 달러. 적절한 가격이라 보여진다.

    SDJ 수상후 여러 확팩이 나왔고, 이후 XXL 라던지 'Exotic'같은 확장팩까지 나왔지만 이번 아이팟 버젼은 오리지널 룰만 담고 있다.'SET'이라던지 '야찌'같은 게임은 아이팟으로 이미 나와있긴 했지만, 적어도 어느정도의 전략이 가미된 '전문적인' 형태의 보드게임의 아이팟 버젼으로는 거의 최초일듯.

    오프닝 화면

    초기 화면

    플레이어 인원수 설정. 처음에는 3인플까지만 가능하다.

    3인플에서 5인플까지 가능하다. (2인플은 아쉽게도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언제나 왼쪽 맨 위에 있는 캐릭터만을 사용해야 한다.

    플레이 진행 방식은 컴퓨터 대전, 혹은 사람대 사람이다. 네트워크는 지원하지 않는다. 네트워크 지원이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저변이 크지 않은 보드게임의 아이팟 버젼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그다지 효용성 있는 일은 아닐듯.

    사람끼리 할때는 아이팟을 서로 넘겨가면서 하는 방식으로 해야한다. 상당히 번거롭겠지만 [줄로레또] 자체가 각 플레이어의 상황을 비공개로 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

     

    4, 5인플을 위한 캐릭터는 취득한 포인트로 얻을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 할수록 포인트가 쌓여간다. 승률이 높을수록 포인트 누적폭이 크다. 이 포인트는 후에 4, 5인 플레이를 위한 캐릭터 구입용도로 쓰인다. 메인 메뉴에서 'SHOP'으로 들어가면 캐릭터를 구입할 수 있다. 현재로서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추가 캐릭터 뿐이다. 향후에 자그마한 확장팩 같은 것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해도 괜찮을 듯하다.

    매뉴얼. 보드게임의 매뉴얼을 그대로 옮긴듯.

    로딩 화면



    아무래도 게임화면이 생경해 보이긴 하지만, 적응하는데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말 그대로 필요한건 다 보이니까. 상대방의 현황을 보기 위해서는 화면을 드래깅하거나 도표를 내리면 된다.

    게임화면. 우측 아래에 이번에 뽑은 타일이 표시된다. 위의 숫자는 물론 남은 타일 갯수. 이 숫자가 15 이하가 되는 라운드에서 게임이 끝난다.

    우측 위가 바로 트럭. 타일이 점점 쌓여간다.

    원숭이가 두 마리 실린 트럭을 선택했다.

    이렇게 내려놓는다. 한 마리는 암컷이다.

    트럭을 가져온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들이 끝날때까지 비활성화 된다.

    트럭의 동물과 매점을 배치하는 순간 추가될 수 있는 점수를 살짝 보여준다.

    원숭이 우리에 암수가 들어가서 새끼가 태어난다. 저 만발하는 하트를 보라...

    물론 코인 사용도 가능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코인 사용의 리스트가 나온다.

    코인을 한 개 내고 창고에서 우리로 이동시키는 액션을 선택할 경우.

    우리가 확대되면서 옮길 동물을 선택할 수 있다.

    코인 두 개를 내고 상대방 창고에서 동물을 가져오는 경우. 상대방의 창고가 보여지면서 선택할 수 있다.

    메인화면 위의 줄을 잡아당기면 전체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체 창고와 코인 보유 현황도 볼 수 있다. 아저씨는 좀 암담하실 듯.

    모두 자기 턴이 끝나면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된다.

    게임이 끝나고 점수 열람과 함께 승패가 가려진다.

    인터페이스는 정말 편하다. 처음 게임을 시작할때 튜토리얼이 나오길래 무시하고 플레이 했는데 한 판 끝날때까지 튜토리얼이 전혀 필요가 없을만큼 직관적이다.

    결국 관건은 컴퓨터 플레이어의 게임 실력인데.... [줄로레또] 자체가 타일 운에 의지하는 부분이 커서인지, 그렇게 못하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초심자들을 위해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는 요소가 있어도 재밌을 뻔했다. 어쨌든 혼자서 컴퓨터들과 경쟁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밌다.

    한 마디로 대박. 앞으로도 괜찮은 보드게임들이 계속 아이팟 어플로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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