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나들이. 죽전에 카페골목이 생겼군요!

지난 주일 교회 근처서 여유있게 보내려고 했던 계획이 집에서 해야할 무언가를 잊고 오는 바람에 부랴부랴 급 귀가 모드로 바뀌었습니다.

부산을 떨긴 했지만, 그 덕분에 집에 빨리 올 수 있었죠. 하지만 이대로 주일을 보낼 순 없다고 생각하고 어디 바람이라도 쐬러 근교라도 다녀올까 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던 중 생각난 것이 7월에 개통된 서울-용인 고속도로. 그리고 예전에 간 적이 있는 빈스빈스 죽전점의 마일리지 카드가 생각나서 (도장은 다 채웠고 마셔주시기만 하면 됨) 죽전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서울-용인 고속도로 단상은... 빠르기는 한데 좀 빙빙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막판에는 길을 좀 잃고 헤매기도 했고요. 죽전행이니까 용인쯤에서 IC로 나와도 될거라 생각했는데 차라리 분당이나 판교쪽에서 나가는게 더 낫겠다 싶더군요. 강남 기준으로 분당이나 판교를 갈때 시간상의 효율이 얼마나 있을지는 조금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오랜만에 죽전으로 갔더니... 세상에 그 동네가 완전히 카페촌이 되었더군요.

마치 홍대 카페골목이 합정동으로 세력을 넓혀가는 것처럼 분당 정자동의 카페골목이 죽전으로... (그러기엔 거리가 훨씬 멀긴 하지만 어쨌든 인접한 도시니까)

아무튼 빈스빈스 가기 전까지 보고 놀라서 사진을 연신 찍어댔습니다.

여기가 빈스빈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카페이지만 대부분 브런치 혹은 음주까지도 가능한 퓨전 카페 분위기였습니다.

'빈스빈스'와 '에코의 서재' 소개는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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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5 - [AROUND ME/Places] - 빈스 빈스 삼청동 와플을 죽전에서...
2009/08/06 - [AROUND ME/Places] - 에코의 서재 - 죽전 카페거리 최고의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