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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의 서재 - 죽전 카페거리 최고의 카페!AROUND ME/Places 2009. 8. 6. 09:00
죽전 카페 골목 탐방 마지막입니다. 카페 촌으로 바뀐 경관에 놀라서 빈스빈스를 갔다가 귀가하는 중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멋진 풍모의 카페를 발견 했습니다. 이름하여 '에코의 서재' (움베르토 에코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근처에 붙은 카페를 두 군데나 가는 기행을....
온전한 북카페의 분위기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도 수많은 책들이고, 실제 운영에 있어서도 북카페로서의 운영방침이 확고한 곳입니다.
저 멋진 벽의 일러스트들. 하나하나 다 의미가 있더이다.
에코의 서재의 커피들은 드립 커피의 맛을 잘 전해줍니다. 드리핑에 필요한 도구나 원두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두번째 갔을때 마셨던 아메리카노와 아포가또는 아주 굿이었습니다.
수많은 책들. 카페에서 자체적으로 비치해 놓은 책들도 많지만 손님들이 기증한 책들도 많습니다. 카페에 없는 책을 기증해준 사람들에게는 쿠폰을 주는 방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밑에서...
손님들의 단상을 적어놓은 쪽지(라기 보다는 리포트 사이즈)를 모아놨습니다.
개성있는 조명들
돌담(?) 옆에 나무의자(!)
커다란 원목 테이블. 이런게 제일 부러워요...
카페 내부는 원목 혹은 석조 가구들과 기타 인테리어가 다양하게 어우러진 모습들입니다. 북카페 컨셉에 맞게 조명도 은은한 편이고, 역시 노트북 족들을 위한 무선 인터넷 버블과 전원 콘센트 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에코의 서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에코머니를 운용합니다.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책을 기증하거나 혹은 온라인 카페에서의 활동 여부에 따라서 입니다. 저희도 두번째 갔을때 다 읽은 책을 몇 권 가지고 가서 에코 머니를 얻었습니다. 그외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마일리지 스탬프도 따로 받을 수 있습니다.
메뉴는 풍성합니다. 당연히 커피 종류야 다양하고, 그외에 여름용 빙수 및 식사 대용의 브런치와 샌드위치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녹차빙수
동네 분위기 따라서인지 식,음료의 가격이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터무니 없이 비싸지도 않습니다. 첫번째 갔을때는 녹차빙수, 두번째 갔을 때는 아메리카노와 아포가또를 마셨는데 위에서도 말했듯이 아주 굿이었습니다.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뜨거운 물로 나옵니다.
커피맛에 둔감한 저에게도 아주 구수한 커피였고, 커피맛에 까다로운 아내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더군요. 특히나 아포가또는 다 먹고나서도 입맛을 다시게 할 정도였습니다.
몰카...
또 롤 쓰루 에이지.. 원목 테이블만 보면 자동적으로 꺼내고 싶은. ㅎㅎ
모름지기 비교를 하려면 이곳저곳 다녀본 뒤에 해야겠지만 첫 인상으로 들어간 판단의 만족을 뛰어 넘을정도로 죽전 카페 거리 가운데서는 가장 멋진 곳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사장님 외 서버들이 극진할 정도로 친절하게 대해주시고요. (진지하게 커피 드리핑을 하고 계신 사장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날 집에 오자마자 네이버에 있는 온라인 카페에 가입했는데, 온라인 상에서의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용인/죽전이라는 동네에까지 호감이 생길 정도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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