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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빈스 삼청동 와플을 죽전에서...AROUND ME/Places 2009. 8. 5. 13:00
한창 회사에서 삼삼오오 삼청동 회동을 하던때가 많았습니다. 그때가 본격적으로 삼청동이 그림이 예쁜 동네가 되던 시기였죠.
그때 인기였던 와플집 중에 빈스빈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푸짐하고 맛난 와플로 유명했던 빈스빈스는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하루 중 아무때나 가더라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자리잡고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죽전에 2호점을 열었다고 해서 재작년에 방문을 해봤었습니다. 삼청동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지만 오히려 친가댁에서는 훨씬 가까운 곳이었죠. 대로변도 아닌 곳이라서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찾기 힘들 정도였고 그때문인지 삼청동과는 달리 주말에 가도 손님의 드문드문한 한산한 분위기였는데... 2년만에 다시 가봤습니다. 도장 다 찍어놓고 써보지 못한 마일리지 카드를 사용할 겸요.
한적했던 가게 분위기도 조금은 요란해 졌습니다.
다양한 와플은 물론 커피 종류도 많습니다.
손님이 정말 많았습니다. 하기야 이사하면서 발길을 끊게된 즈음부터 사람이 서서히 들기 시작하긴 했어요. 게다가 커피 전문인 다른 카페에 비해 아이들이 먹기 좋은 와플+아이스크림 덕분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원래 빈스빈스와 바로 옆에 있는 카페, 그리고 몇 건물 옆에 있는 카페 정도가 눈에 띄는 곳이었는데, 이젠 완전히 카페 골목이 되어버렸고, 이때문에 차분한 분위기였던 빈스빈스가 밖에 화분도 내놓고 다소 분주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주변 분위기와 상관 없이 의연하게 운영을 해도 큰 문제가 있을거 같지는 않더군요. 적어도 와플 카페로 브랜드 네임을 굳혔잖아요. 이젠 2호점은 물론이고 강남, 홍대, 분당, 서래마을 등에도 분점이 생길 정도니까요.
물론 맛에 있어서도 빈스빈스 스타일 와플이 하나의 유행처럼 다른 와플 카페에서도 따라하고 있지만 그래도 브랜드 이미지에 있어서는 큰 성장을 했고요. 생각해보니 주변에 경쟁(?) 카페들은 많아졌음에도 손님들은 2년전 보다 훨씬 많으니 나름 입지를 굳힌듯 합니다. 일종의 시너지 효과겠죠.
아침 11시부터 자정까지 영업합니다. 오래 하네요.
아.. 이런 또 먹고나서 촬영을..
카페 같은데 가면 식탐이 앞서서인지 실컫 먹다가 도경에 사진 찍어야지하는 생각이 납니다. 사실 카페 경관은 잘 찍어도 먹는 것 찍는 것은 아직 익숙치 않기도 하고요. 암튼 와플도 먹다가 찰칵. 예전과 달리 아이스크림이 따로 나오네요. 먹기엔 훨씬 편했습니다. 먹으면서 즐겁고 험난(?)하게 여름 휴가 계획을 세웠습니다.
배너 사진으로 와플 사진을 대체합니다.
어쨌든 삼청동 빈스빈스 그 맛입니다. 나름 든든하게 와플을 맛보고 싶다면 분당-죽전-수지-용인 라인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쯤 찾아봐도 좋으실듯 하네요.
2009/08/05 - [AROUND ME/Places] - 빈스 빈스 삼청동 와플을 죽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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