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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의 일상, 대중문화, 그리고 보드게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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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림 (By Lim) 미남 바리스터를 만나고 싶다면
    AROUND ME/Places 2009. 7. 29. 09:01


    카페의 진정한 의미는 역시 커피맛. 사실 나는 커피맛을 잘 구분하지는 못하는 편이라서 카페의 선호는 사실 부대시설이나 그외의 편의에 더 의지하는 편이긴 한데 아내가 '바리스타가 멋있다'고 하면서 갑자기 가보자고 한 곳. 신천역 근처에 있는 카페 '바이림'

    아내가 애초에 가려고 했던 이유는 아내 직장인 아름다운 가게의 계열인 아름다운 커피(http://durl.me/2zoi)의 자문의원으로 바이림의 바리스타인 임종명씨가 일하고 계시기 때문. 

    그런데 알고보니, 더 중요한 이유는 임종명씨가 거의 하정우 필나는 미남이셨기 때문이었던것. OTL 

    저 위의 캐릭터 이미지로 미루어 짐작하지 마시라. 실제로는...

    바이림 홈페이지 (http://bylim.co.kr)에서 캡춰.


    이러시다. 실제로 만나본 결과 사진과 싱크로율 100%다.

    커피와 관련된 대외적인 활동은 거의 휩쓸고 계시고, 아울러 가끔가다 편의점 등에서 볼 수 있는 할리스 브랜드 커피의 광고 모델로까지 활약을. 

    그의 자세한 활약상은 바이림 홈페이지(http://durl.kr/2zoj)에 상세히 나와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밤 차를 몰고 신천역 쪽으로 갔다. 바이림 잠실점을 향해서.

    주의사항.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석촌동 주소로 네비게이션 찍으시면 낭패다. 엄한 장소로 간다.

    겨우 전화로 물어서 간 곳은 지하철 2호선 신천역 근처.  사실 홈페이지에 매장에 대한 약도나 주소 안내가 잘 나와있지 않다. 홈페이지 관리자께서 다음 업데이트때 개선을 좀 해주셔야 할 듯.


    홈페이지 게시판에 누군가 문의한 사항에 달린 댓글을 옮기자면...

    신천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새마을 시장쪽 도로로 걸어 내려 오다보면 신한 은행과 태평양 약국 사이의 골목이 나오고, 그 골목으로 들어가서 걸어가다 보면 신애 유치원이 보인다. 그 신애 유치원 바로 못미치는 곳에 있다.

    전화번호는 02) 416-3379

    명함에 그려진 약도.


    도착한 시간이 대략 10시쯤. 평소에는 11시에 문을 닫지만, 금/토요일 밤에는 12시까지 한단다. 

    등지고 열심히 일하시는 분이 바로 바리스터 임종명씨. 위의 프로필 사진과 싱크로율 100프로라서 정면 사진은 안찍었음 (흥!)



    위의 약도처럼 대로변이 아닌 골목쪽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은 편인데도 입소문을 들어서 온 분들이 많아서인지 손님들이 많았다. 생각보다 굉장히 작은 매장에 테이블은 너댓개 정도가 있었는데 그 테이블들이 다 차있었다. 

    각종 상패들, 위촉장들. 저어기 위에 아름다운 가게의 위촉장도 보인다.


    아담하고 호젓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조명 배치를 신경을 썼기 때문에 오히려 밝은 대낮에 가면 분위기가 안살것 같기도 하다. 편안하게 커피를 음미하고 가기 좋은 분위기. 그러나 홍대 카페촌의 카페들처럼 좌정(?)하고 앉아서 작업을 할 분위기의 인테리어는 아니다. 테이블이나 무선인터넷, 전원선등 홍대 카페들의 노트북 작업에 최적화 된 곳은 아니라는 것.


    오히려 매장에 그려진 멋진 벽화를 보며 함께온 동행과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분위기다. 비치된 책들도 굉장히 많다. 커피에 대한 전문서적은 물론 맛집 기행기라던지 월간지들도 많이 있다.


    특이한 전자 메뉴판


    메뉴 종류가 굉장히 많다. 다양한 커피는 당연하지만 그외에도 여러가지 다른 음료라던지 서브 메뉴들이 많다. 특히나 현판처럼 들고 해당 메뉴들의 사진을 슬라이드로 볼 수 있는 독특한 메뉴판이 눈에 띈다. 독특한 발상인듯. 매장 테이블마다 있는 것은 아니고 한 대만 있다. 하기야 작은 매장에서 이런 메뉴를 여러개 만들 필요가 없지.

    아내 말로는 커피도 커피지만 와플로도 유명하댄다. 기본적인 플레인 와플은 물론이고 아이스크림을 얹은 와플들까지 종류가 굉장히 많았다. 특히나 가격이 무척 저렴했다. 

    아무래도 와플에는 따뜻한 커피가 제격인데, 이날 너무 후덥지근해서 아이스커피로 마셨다.


    플레인 와플은 담백했다. 견과류도 많이 들어있어서 먹다보면 고소하고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이곳저곳에서 우후죽순으로 유행하는 '빈스 빈스 스타일'의 와플과 비슷한 느낌인데, 맛이나 가격면에서 거품을 빼고 담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메리카노를 마신 아내는 커피 역시 담백하다고 한다.

    집에서는 약간 떨어진 곳이고 활동 반경도 잠실 근방이 아니어서 자주 가기는 어렵겠지만 심플하게 구수한 커피와 고소한 와플이 땡긴다면 가볼만하다. 

    자리가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닌데다가, 입소문이 소소하게 나고 있어서 아무때나 가서 앉기는 쉽지 않겠지만 친절한 직원들이 최대한 편의를 봐주기 때문에 시간 난다면 들러봐도 좋을듯 하다. 게다가 영업시간도 비교적 늦게까지 하니까.

    다만 차를 가져가는 것은 비추. 주택가라서 주차하기가 마땅치가 않다. 매장 바로 앞과 인근 지역에 용의주도하게 주차를 하면 되겠지만, 이런 곳일 수록 요즘 주차단속이 심한 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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