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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online workplace. 아이구글+아이팟터치 (1)AROUND ME/Stuffs 2009. 3. 8. 17:30
해를 거듭할 수록 컴퓨팅 환경이 점점 모바일 추세로 바뀌고 있다. 다양한 웹 프로그램의 활용은 이런 추세에 한 몫을 하고 있는데,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되는 것이 아닌 온라인 상에 설치된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는 개념은 온라인 환경이 보편적이 된 우리나라에서는 그 활용도가 더 용이한듯 하다.
터미네이터 3편에서 인류를 정복하게 되는 컴퓨터 스카이넷이 사실은 컴퓨터가 아닌 사이버 스페이스 안에 있는 인공지능이라는 섬뜻한 설정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게 그렇게 황당무계한 설정이 아니었구나..)암튼 그 첨단에 서있는 것이 구글사의 '아이구글(http://igoogle.com)'일텐데, 사실 아이구글 초기에 호기심으로 썼다가 그 활용도가 미미해서 접어뒀다. 그런데 아이팟 터치의 프로그램 일부가 구글의 프로그램들과 연동이 되고, 그 프로그램들을 아이구글 내의 가젯에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갑자기 내 컴퓨팅 환경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 했다. 물론 구글이 날라가면 내 자료 다 날라가는구나라는 패닉스런 상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도 하지만...
이렇게 익스플로러와 아이구글을 따로 아이콘 설정을 해놨을 정도. 일상 웹서핑은 구글 크롬으로, 액티브 깔리는 사이트에서는익스플로러로...
노트북이 고장난 상태에서 새로 사려고 이것저것 살펴보고 있는 중이었는데, 아이구글의 사용이 당분간 새 노트북 구입을 유보하는 계기가 될 정도로 아이구글은 (온라인이 가능하다는 조건하에)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모바일 컴퓨팅을 제공한다. 물론 회사등에서 PC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지만.
말 나온 김에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구글 가젯과 인터페이스, 그리고 아이팟과의 연동을 정리해 봤다.
내 아이구글의 두 가지 탭
아이구글의 화면은 모니터의 편안한 가시범위 내에서 원하는만큼 가젯들을 설치하게 되어 있는데, 필요에 따라서 서브화면을 탭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번거로운게 싫어서 처음에는 탭을 한 개만 두었지만, 사용의 범주를 고려해서 지금은 탭을 두 개로 쓰고 있다.
1. Daily Check
말 그대로 매일 체킹하는 영역. 일단 아이구글에 접속하면 이 탭에서 필요한 여러가지들을 체크하고 넘어간다.
a) Google Reader
아이구글 가젯에는 좋은 RSS 리더들이 많이 있지만, 구글 리더가 좋은 것은 역시 아이구글에서 커스터마이징으로 최적의 리더 조건을 허락한다는 점이다. 물론 많은 사용자들이 호평하는 단축키도 있지만, 사실 가젯으로 아이구글에 리더기를 설치한 이후에 구글 리더 사이트로는 잘 가지 않는 편이다.용도는 자주 가는 사이트들 가운데 RSS 를 제공하는 사이트의 새로운 업데이트를 받아보는 것. 내 카테고리에는 딱 관심사 두 개인 CCM 과 보드게임에 대한 카테고리, 그리고 몇몇 부지런한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지인들의 사이트가 Friend 카테고리로 들어가 있다.
아울러 구글리더와 연동되는 아이팟 프로그램들도 있다.
수많은 아이팟 RSS 리더 프로그램 가운데는 Pro RSS Reader를 사용하는데, 아이구글에서 구독하고 있는 사이트를 그대로 옮겨올 수 있다. 구독 목록 가운데 업데이트 된 사이트를 자동으로 다운로드 받는데, 약간 불편한 점도 있다. 아이구글에서 읽은 포스팅임에도 불구하고 Pro RSS Reader에서는 읽지 않은 것으로 표시되어 중복으로 체크해야 하는 성가신 점이 있다.
게다가 포스팅 오픈을 웹사이트에서 해야하는 경우에는 직접 사이트로 이동하는데, 이 경우에는 꼭 아이팟이 온라인이어야 한다. 사실 RSS 구독 열람을 이메일만큼 신속히 해야하는 경우가 그다지 많지 않으니 다소 효용성이 떨어진다. 여러모로 아쉽지만, 유료 프로그램이라 (흐흑) 아까워서 그냥 쓴다.b) Wikipedia
요즘 그 어느 검색 엔진이나 전문 사이트보다 많은 정보를 주는 위키피디아 검색엔진. 아이구글에 기본으로 구글 검색이 달려있으니 위키피디아와 조합해서 쓰면 괜찮다.
c) 뉴스
여러 언론 보도를 취합해서 볼 수 있다. 다만 네이버나 네이트/엠파스 처럼 뭔가 좀 흥미로운 이슈를 따로 선별해서 헤드라인에 올리지는 않는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뉴스 연결 가젯으로는 볼 만하다.
d) Bookmarks
평범해 보이지만 의외로 쓸만한게 북마크다. 자기 컴퓨터에 저장된 즐겨찾기를 늘 들고 다닐 수는 없으니 몇가지 중요한 북마크를 아이구글에 저장해 놓기. 따라서 컴퓨터에 있는 즐겨찾기들 가운데 매일 자주 가는 사이트와 필요할때 요긴한 사이트인데 주소가 넘 길어서 외우기 힘든 사이트를 엄선(?)해서 저장해 놓는다. 접속해서 참새 방앗간 찍는 사이트들을 이 곳을 경유해서 다 체크해보는 거다.e) 지름 도우미
음.. Daily Check 섹션의 한 쪽이 허전해서 그냥 붙였다. 원어데이나 우트 류의 데일리 판매 사이트들을 비롯해 각종 지름 사이트들의 헤드라인 품목들을 구성지게 보여준다. 사이트 일수도장 찍는 번거로움을 없애준다.
포스팅이 의외로 길어져서 또 다른 탭인 WORK는 다음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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