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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 플랜 (Flight Plan / 2005)CULTURE/Movies 2005. 11. 14. 04:42
감독 : 로베르트 슈벤트케 주연 : 조디 포스터, 피터 사스가드, 숀 빈 남편의 추락사 이후 충격을 받은 카일은 딸인 쥴리아와 함께 그녀가 살던 독일에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탄다. 그러나 그녀가 잠시 잠든 사이 곁에 있던 쥴리아가 없어지고 그 어디서도 쥴리아를 찾을 수 없다. 카일은 히스테리 상태가 되고, 비행기 내의 승무원들과 다른 승객들은 점점 카일의 정신상태를 의심하게 된다. 날씬하게 잘 만들어진 스릴러 물. 많이들 이야기 하듯이 분위기가 조디 포스터의 지난 출연작인 [패닉룸]을 연상시킨다. 지난해에 나온 [포가튼]과 설정의 영화이지만 그래도 그 졸작보다는 훨씬 낫다. 폐쇄공간에서 히스테리 상태로 전이되는 엄마의 모습, 그리고 그녀가 승객들 사이에서 공공의 적이 되어가는 모습을 연기하는 조디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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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하우스 "Come Back Down"CULTURE/Musics 2005. 11. 10. 04:05
"Come Back Down" by Lifehouse 원래 싸이에 올렸던 노래. 정성스레 엔코딩해서 다시 올린다.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계절 같아서.. 헤어짐의 슬픔보다는 다시 만남의 기쁨을 기대하기를 바라며... Staring right back in the face A memory can''t be erased I know, because I tried 얼굴 뒤의 모습을 바라본다고 해서 기억들이 사라지는건 아니죠. 난 알아요. 나도 애써봤거든요. Start to feel the emptiness And everything I''m gonna miss I know, that I can''t hide 공허함과 내가 잃은 모든 것들을 채워보려 애쓴다해도 난 알아요. 그 모두를 숨길 수 없다는 것을.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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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에 블루투스 달기AROUND ME/Stuffs 2005. 11. 8. 05:19
누구라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블루투스라는 이름의 유래는 그러나, 이빨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아니, 어떤 점에서는 관계가 있다고 봐야 할까?) 2년 전 인텔의 개발자인 Jim Kardach는 모바일의 새로운 강자가 될 새로운 칩셋의 개발을 지켜보다가 10세기 덴마크의 Harald Blatand 대왕을 떠올렸다고 한다. Harald 대왕은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통일한 유명한 정복가인데, Jim이 보기에 새로운 칩셋의 역할이 바로 그러한 '통일' 즉, 인접한 기계간의 통일이 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Jim은 새로운 칩셋을 Harald 대왕의 이름을 본따 Blue Tooth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이 별명이 굳어져서 공식적인 명칭으로 발전하게 된다. Harald Blatand가 바로 Blue Tooth라는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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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트북 P-1510AROUND ME/Stuffs 2005. 11. 6. 04:55
'얼리어답터'라는 작위는 나에게 어울리지는 않는다. 다만 내가 지름신과 종종 뒹굴어서 번번히 패한다는 사실만큼은 인정한다. -_-; 이번에는 아주 엄청난 타이틀 매치였다. 그 패배로 나에게 온것은 후지쯔의 노트북 P-1510 이다. 출시된지 한 달여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바로 문제의 그 노트북. 아이러니하게도 내 원래 기종인 5010과 모델 넘버도 비슷하다. 과감한 지름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좋은 분들 덕분에 꽤 돈을 아꼈다. 애초에는 시중가인 180만원대 후반으로 작정을 하고 새 제품을 사려고 했다. 그러나 미리 가입한 1510 사용자 모임 장터에 누가 10일도 안된 새 제품을 170에 내놓은 것이 눈에 들어왔다. 너무 저렴해서 조금 석연치 않은 점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연락이 되어서 닉네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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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 리코 (Puerto Rico) - 예술 수준의 게임BOARD GAME/Reviews 2005. 10. 31. 22:30
2002년에 발표된 게임이니 보드게임상으로 그다지 연륜이 있는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그 짧은 기간동안 보드 게임계의 최고봉으로 인정받고 있는 최고의 역작. 카탄류의 게임들을 좀 즐겼다면 다음 단계의 난이도로 적극 추천할 만하다. 하지만 카탄처럼 개척과 탐험의 요소보다는 생산과 교역의 요소를 더 갖고 있는 게임이다. 이 [푸에르토 리코]는 독일의 완구업체인 'Ravensburger'의 하위업체인 Alea에서 만든 보드 게임이다. 디자이너는 안드레아 세이페스. 사실 이 사람의 작품은 [푸에르토 리코]와 그 카드 버젼인 [산후앙(San Juan)] 정도이지만 그럼에도 워낙 대단한 게임들이라 이 디자이너에게 경외감이 느껴질 정도이다. 알리아는 전략성 있는 게임들을 연작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 알리아의 시리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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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브 조로 (The Legend of Zorro / 2005)CULTURE/Movies 2005. 10. 30. 21:12
감독 : 마틴 캠벨 주연 : 안토니오 반데라스, 캐서린 지타 존스, 루퍼스 스웰 깔쌈하고 가볍게 볼만한 영화였던 [마스크 오브 조로]의 제작진들이 7년만에 의기투합한 속편. 일단 전편의 제작진과 캐스트들이 모두 모였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하긴 캐서린 지타 존스는 이 전편때문에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니 보은하는 셈치고라도 꼭 출연해야 했겠지. 투표함을 갖고 벌이는 액션씬부터 시원시원하게 펼쳐지고, 조로와 그 가족의 갈등 구조도 제법 볼만하게 이어진다. 전편에서 쌈꾼 기질을 이미 엿보였던 엘레나(지타 존스)는 이번에는 조로 못지않게 날고 기고 싸우고... 그 아들인 호아킨도 마찬가지다. 암튼 온 가족이 '남미의 스파이 패밀리'다. 유머러스하고 액션과 긴박감도 그냥 평균치 정도를 달린다. 액션의 당위성과 중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