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UND ME/Pl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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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런던 아이AROUND ME/Places 2007. 3. 29. 14:43
이러다 카페 매니아 되겠군. ㅋ 평일날 아침에 회사 근처에서 볼일 보고... 짜투리 시간에 마땅한데가 없어서 찾아왔다. 예전에 이 건물에 있는 회사 다닐때는 자주 지나쳤는데, 막상 가서 보니 의외로 괜찮다. 이름하여 런던 아이 (나인이 아니다) - 장점 : 좌석수가 별로 없다. 음악도 크게 안튼다. 고로 조용한 편. 분위기 왕 고풍스럽다. 카페가 아니라 무슨 앤티크 전시장 같다. 자리 잘 잡으면 노트북 콘센트도 붙어있다. 약하지만 무선랜 하나 잡힌다. 주차 무료. 한자리 빼고는 테이블이 무식하게 크다. - 단점 : 좌석수가 별로 없어서 자리가 없을 수도. 낮시간엔 목동 아주머니들의 천국이다. (갔을때도 옆에서 집사님들이 기도회 후 나눔의 시간을 갖고 계셨다. 재잘재잘... ) 커피값 비싸다. 의자 불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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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근처 '티 테라스'AROUND ME/Places 2007. 3. 26. 00:35
집회 영향으로 교통마비가 된 광화문 근처에 순진하게 마실 나갔다가, 차 안에서 무려 2시간 가량 갇혀 있었다. 겨우 홍대쪽으로 와서 찾은 카페 '티 테라스'. (사진 클릭하면 원본사이즈로 뜸) 훈훈한 분위기에 깔끔한 인테리어. 좌석수가 그다지 많지는 않은 편이고 그래서 조용하다. 주차 가능 대여용 담요와 여기저기 잠복하고 있는 테디 베어들. 인터넷 연결된 노트북도 하나 배치되어 있고, 가지고온 노트북을 위한 전원선도 여기저기 준비. 여기에 넷기어 공유기로 무선 인터넷도 상시 접속 가능. 글쓰기 등 작업하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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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로망AROUND ME/Places 2007. 2. 4. 20:09
잡지나 신문 지상으로 꽤나 알려진 정자동 카페 골목이 집에서 지척이란 것은 상당히 독특한 기분이다. 근처에 놀러왔던 친구들이 급전화로 '거기서 괜찮은데가 어디냐?'라고 묻는 경우도 몇 번 있었고... 나는 내가 사는 동네를 말한 것 뿐인데 '와 거기 카페 골목 있잖아'라고 감탄하는 이도 있었고.. 내가 그렇다고 뭐 카페 '골목'에 사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카페 가서 죽치고 앉아서 음악 들으며 책 보거나 글 쓰는것은 꽤 오래된 나의 일상 루틴이다. 대부분 이런 루틴은 '그러고 있다가 약속이나 모임에 가서 조인하기'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작 분당에 있는 카페에는 갈 일이 별로 없다. 차라리 강남, 혹은 더 안쪽 시내에 가 있어야만 재빨리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약속이 없는 오늘 그 말많은 카페 골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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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강릉AROUND ME/Places 2006. 12. 2. 07:03
12월 2일. 강릉에 다녀왔다. 출발시간은 새벽 3:30 쯤. 용산에서 동행들 픽업한 다음에 달렸다. 밤길이라 차는 안막혔는데 대관령 거의다 와서 갑자기 눈발이... 게다가 길도 미끄러워 졌고... 잔뜩 긴장해서 운전했다. 아침되면 눈때문에 고립될거라 각오했는데 다행이 밤에 잠시 내린 눈이 전부였다. 먼저 도착한 곳은 정동진. 대략 6:40 쯤. 정동진 해변가는 한 마디로 최신 DSLR들의 경연장. 삼각대도 없는 나는 명함도 못내밀 판. 그러나 뭐가 문제겠는가. 어쨌든 해돋이를 봤다. 완연한 둥근 형태는 아니었지만... 아침으로 설렁탕 등을 먹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경포대. 나는 경포대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 그냥 의무감에 붙인건데... 정말 깊게 잤다. 깨어나서 '여기가 어디여...' 했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