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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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탄 새로운 한글판 콤포넌트BOARD GAME/Components & Utilities 2007. 12. 17. 04:06
얼마전 코리아 보드게임즈에서 새롭게 내놓은 [카탄]의 새로운 버젼을 구입했다. 원래 카탄의 라이센스를 맡았던 페이퍼 이야기는 카탄 독어판에 있던 플라스틱 미니어쳐 대신 미국 메이페어판에 있던 나무 재질의 미니어쳐를 사용했었는데, 이번 코리아 보드게임즈의 새로운 버젼은 향후 확장판의 원활한 발매를 위해 다시 플라스틱 미니어쳐로 돌아갔다. 원래 나한테 있던 카탄은 미국 메이페어 버젼. 한글판이 나오기 전까지 가장 유명했던 버젼이다. 플라스틱이든 목재든 '카탄'이 내 보드게임 인생에 준 영향을 어찌 잊으랴. 2년전, 이 게임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내 취미는 무엇이 되었을까. 그리고 더욱 돈독해진 회사 사람들과의 만남은 물론이거니와,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의 기회도 없었을거고. 그래서인지 리뉴얼 된 카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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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에서 (Hart an der Grenze) - 밀수를 테마로 한 눈치싸움BOARD GAME/Reviews 2007. 12. 12. 18:01
'Hart an der Grenze' 영어로 'Right at the Border'란 뜻이란다. 그러니까 [국경에서] 박스에 있는 그림이 모든걸 말해준다. 국경을 넘는 여행객들의 가방 안에 혹시 불법 품목이 있지는 않은지 보안관이 검문을 한다. 만약 불법물품을 갖고 간다면 걸린다. 구태의연한 스토리. 그런데 이 게임은 좀 다르다. 말그대로 '뇌물'을 통해서 무마할 수 있는 것이다. [국경에서]는 박스를 열자마자 탄성이 나올 법한 구성물들로 채워져 있다. 그 중 백미는 상품을 담는 용도의 슈트케이스. 철제로 만들어진 케이스들이 모두 6가지가 있다. 이것때문에 박스 크기가 커진다는 단점도 있지만, 그래도 값을 하는 구성품이다. 사실 매 라운드마다 담는 카드가 최대 5장이기에 좀 큰 감도 없지 않아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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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 잇 투야? (What's It to Ya?) - 당신에게 중요한건 무엇인가?BOARD GAME/Reviews 2007. 12. 11. 03:31
파티 게임의 묘미란 심플한 게임 진행 시스템에서 예기치 않는 재미를 만들어내는데 있다. [젠가]나 [할리갈리]가 순간적인 판단력과 빠른 손놀림을 재미의 매개로 삼고 있다면, 예전에 해본 [오스트라콘]이나 [타불라의 늑대]같은 경우는 서로간의 대화와 심리 파악을 그 매개로 삼고 있다. 그야말로 우연하게 알게된 이 게임 [What's It to Ya?]는 후자에 속한다. 제목은 "네게는 이게 무슨 의민교?"란 뜻인데, 사람들의 이해도에 근거해서 보편성과 차이를 드러내며 재밌는 만담을 이끌어내는 게임이다. 게임은 크게 두 가지 종류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A부터 E까지 적혀져 있는 랭킹 카드 9세트. 그리고 수백장의 단어 카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독특한 것은 이 게임이 짝수인원과 홀수인원에 따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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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카 (Attika) - 지중해 도시 건설BOARD GAME/Reviews 2007. 12. 3. 02:04
비교적 보드게임 입문 초기에 구입한 게임. 2인용으로도 재밌는 다인플 게임이라는 점이 맘에 들어 구입했다. 콤포넌트들도 좋고, '게임은 쉬운데 전략은 만만찮은' 스타일의 게임이다. 물론 얘기한대로 2인플도 훌륭하거니와 3인플에서도 빛을 발하는 게임. 게임 콤포넌트들 중 플레이어가 '숙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 개인보드다. 플레이어 당 배당 되기 때문에 당연히 네 종류가 있다. 테베, 아테네, 코린트, 스파르타의 친숙한 이름들. 도시는 다 다르지만 사실 세부 내용은 동일하다. 주안점은 '그룹'의 개념과 배치. 각각의 도시는 7개의 그룹으로 되어있고, 그 그룹들은 건물들로 연결되어 있다. 2개의 건물로 연결된 짧은 그룹도 있는 반면에, 10개가 연결되는 중앙 그룹도 있고, 일직라인으로 연결되는 그룹도 있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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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 (Dschunke) - 중국 해상 시장을 제패하라BOARD GAME/Reviews 2007. 11. 12. 05:48
여러모로 맘에 드는 게임이다. 과하게 박스가 크다는 맹점이 있지만 그래도 콤포넌트들이 튼실한 편인 퀸게임즈사의 작품이고, 컬러레또, 줄루레또, 돈(Don) 등 접해본 그의 작품들마다 매력적이었던 마이클 샤흐트의 작품. 참고로 '정크'는 박스에도 그려진 중국 해상 상선의 이름이다. 게임은 총 10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마다 몇가지의 페이스가 있다. 각각의 페이스가 개성이 다른 액션들을 취하기때문에 게임이 지루하지가 않고, 정해진 라운드가 되면 게임이 끝나므로 시간도 비교적 길지가 않다. 우선은 상인 액션. 선을 잡은 사람부터 배 위에 올라가 있는 상인을 선택해서 액션을 취한다. 먼저 사람이 잡은 상인을 선택할 수는 없다. 이 상인들에 따라 경매에 필요한 상품 카드를 얻을 수도 있고, 다른 요소들을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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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 서클 (Winner's Circle) - 명마들의 결전 승부BOARD GAME/Reviews 2007. 11. 11. 06:05
알레아 스몰박스 시리즈중 [와이어트 어프], [산후앙]과 함께 유명했던 [로얄 터프]. 보드게임이라면 당연히 나올 법한 테마인 경마를 소재로 만들어진 라이너 크니지아의 이 게임이 Face2Face에서 재판 되었다. 새롭게 나온 제목은 [위너스 서클]. 박스 사이즈도 [로얄 터프]보다 거의 두배는 커졌다. 구성물도 [로얄 터프]때 보다 더 확대된 느낌이다. 단순한 디자인의 변화뿐만 아니라 경주마 카드 같은 경우는 수량도 늘어났다. 물론 입체칩같이 생겼던 경주말 피겨가 훨씬 입체감 있게 변한것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주의할 것은 6인플까지 가능한 이 게임에서 각 플레이어들이 경주말을 잡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말이 7필일 이유가 없다.) 플레이어들은 기수가 아닌 경기에 돈을 거는 경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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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크래프트 보드게임 콤포넌트 2/2BOARD GAME/Components & Utilities 2007. 11. 4. 23:04
이전 글(클릭)에 이어서 계속. 뭐니뭐니해도 펀칭이 제일 고된 작업이었다. 다행이 패널이 꽤나 두툼한 편이어서 찢어지거나하는 불상사는 없었다. 토큰 설명에서 종족별로 한 분파씩만 소개하고 있음을 유념할 것. 어짜피 같은 종족은 색깔만 다를뿐 중복되니까. (물론 종족별로 2개 분파가 있으므로 토큰 세트도 모두 6개다.) 역시 스크롤 압박 주의. 10. Tokens - Protoss 11. Conquest Track & Markers 12. Planet Tiles & Tokens 13. Routes 14. Depletion Tokens 15. First Player Token 16. Cards Overview 17. Combat & Technology Cards 18. Event Cards 19. Re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