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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마누 (CAROLVS MAGNVS) - 2,3,4인용이 다 재밌는 영향력 게임BOARD GAME/Reviews 2007. 8. 26. 04:48
교황으로부터 서관한뒤 독일, 프랑스 등으로 나뉘는 서유럽 대륙을 통치한 카를로스 마그누스 대제. 후에 프랑스 어로 '샤를마누 대제'라고 불리는 대왕에 대한 게임이 바로 '샤를 마누'이다. 라틴발음인 카를로스 마그누스라고도 하는데 한국의 보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딱 네글자로 떨어지는 프랑스 이름인 '샤를마누'가 부르기 용이한 호칭인듯 하다. 플레이어가 지정한 세력에 따라서 판도가 변하는... 흔히 말하는 '영향력 게임'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알겠지만, 왕이 방문한 지역의 세력권을 파악하여 통치권을 준다는 개념을 정말로 기발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게임의 구성물들은 단촐한듯 하면서도 화려하다. 커다란 보드가 아니라 15개의 영토보드를 적당하게 흐트려놓고, 플레이어는 궁전보드와 7개의 기사. 그리고 각자의 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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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독일 보드게임 시장의 성공요인BOARD GAME/Articles 2007. 8. 8. 15:20
정희권의 ‘즐거운 보드게임 세상’ “독일게임산업의 성공요인은 노력” 유럽에서 ‘게임’이란 일반적으로 피시나 비디오게임이 아닌 보드 게임을 의미한다. 독일에서 압도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PC나 온라인 게임이 아니라 연간 8억 유로 정도의 시장을 갖고있는 보드게임이다. 독일 뿐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같은 나라의 시장 규모도 무시하지 못하지만 오늘날 독일에서 열리는 보드게임 페어들은 세계 보드게임 시장의 향방을 결정한다. 그렇다면 독일의 게임 시장이 이처럼 성장한 요인은 무엇일까? 크게는 기후적 특성, 그것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사회적 특성, 그리고 자국의 게임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노력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독일의 기후적 특성 여러분이 와인 애호가라면 프랑스나 이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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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미스코리아의 친구는 보드게임?BOARD GAME/Articles 2007. 7. 28. 18:15
보드엠에 누가 올린 글을 퍼옴. 참 바람직해. 바람직해.... ---------------------------------------- 2007 미스코리아 합숙생활 엿보기 카메라 앞에서는 당당한 미녀들이라 할지라도 합숙소로 돌아가면 20대 초반의 장난꾸러기 아가씨일 뿐이다. 조은주(제주선) 맹주현(제주미) 강유선(뉴욕진) 최지현(경남선) 권리애(일본선)가 머물고 있는 514호실의 분위기는 보드 게임방을 연상케 했다. 이들 미녀들은 자정까지 이어지는 스케줄을 마친 후에도 꼭 거실에 모여 보드게임을 하며 하루를 정리했다고 웃으며 말한다. 최지현은 “우리 방은 유난히 해외친구들이 많았지만 게임을 통해 서먹함을 단번에 날려버렸죠. 하지만 게임의 수익금으로 간식을 많이 사먹은 덕에 평균 3kg정도 쪘어요”라고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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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로레또 (Zooloretto) - 동물원을 만들어 보자!BOARD GAME/Reviews 2007. 7. 8. 19:28
내 블로그에서는 독특한 경매 게임 'Don'의 디자이너로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 마이클 샤흐트의 신작 줄루레또. 이 게임은 그의 카드게임인 '컬러레또'의 보드판 확장이라고 한다. '컬러레또'를 예전에 해본적은 있지만 그다지 큰 인상은 남지 않았는데, 이 게임은 동물원 만들기라는 테마가 웬지 끌려서 구입. 내 구입 리스트 가운데는 비교적 최신작에 속한다. 특히 얼마전에 있었던 독일 게임상 시상식인 SDJ(Spiel des Jahres :올해의 게임)를 수상해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상이란 것이 어느정도의 작품성에 대한 공인이라고 할 수 있으니, 구입 동기에 한 몫한 것도 사실이긴 하다. 게임의 구성물들은 간단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8종의 동물 타일들. 목재로 된 운송트럭도 독특하다.각각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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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아트 구판과 신판 비교 사진BOARD GAME/Components & Utilities 2007. 7. 1. 23:07
이 글 바로 전에 모던 아트 (Modern Art)의 리뷰를 포스팅 했다. (리뷰 보기) 모던 아트는 한동안 국내에서도 메이페어 사가 만든 영문판이 유명했었다.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너무나 딱 들어맞는 저열한 퀄리티 때문에 원성을 샀던 것도 사실. 어지간하면 콤포넌트에 신경을 안쓸법도 하나 싼티가 절절 흐르는 칩에 이르러서는 게임할 맛이 뚝 떨어진 것도 사실. 그러던 중에 2006년 브라질의 오딧세이아 사에서 모던 아트의 새로운 재판이 나왔다. 리뉴얼 전문 디자이너인 마이크 도일이 만든 작품을 오딧세이아에서 퍼블리싱 한 것. 한정판으로 제작되어 제작사인 오딧세이아에서만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는데, 인터내셔널 구매 역시 가능해서 파페포포님의 도움으로 하나 구입했다. 그래서 영문판 중고로 팔기 전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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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아트 (Modern Art) - 경매 게임의 스탠더드BOARD GAME/Reviews 2007. 7. 1. 22:53
다작으로 유명한 보드게임 디자이너 라이너 크니지아의 작품. 보드게임 계에서 경매게임의 스탠더드라 명명되고 있는 게임이다. 1992년에 처음 나온 이후 독일판이 절판된 후 메이페어 게임사에서 영문판으로 재판이 나왔다. 아마 보드게임방이나 개인 소장용으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이 메이페어 버젼일듯. 마이크 도일이 디자인한 새로운 버젼은 2006년에 브라질의 오딧세이아 사에서 새롭게 만들어졌다. 한정판이어서 각각의 게임안에 넘버링 시트까지 있다. 게임 방법은 어렵지 않다. 각각의 플레이어가 미술관의 관장이 되어서 매물로 나온 미술작품을 경매방식에 따라 낙찰받아 구입을 하게 된다. 플레이어들은 10만불의 자금과 보유액수를 가릴 수 있는 미술관 형태의 가림막, 그리고 플레이어 인원수에 따라 정해진 미술작품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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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투 라이드확장팩 USA 1910 ( (Ticket to Ride USA 1910)BOARD GAME/Components & Utilities 2007. 7. 1. 21:30
일전에 포스팅했던 게임인 티켓 투 라이드의 확장판. '확장판'이라고는 하지만 룰의 측면에 있어서 새로운 게임이라고 하기보다는 인터페이스가 더욱 편해진 '개선버젼'이라고 보는 것이 좋겠다. USA 1910은 카드만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보드나 기차 콤포넌트, 점수마커는 오리지널 판의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 익숙한 일러스트의 카드들이 틴 케이스에 담겨 있다. 깨끗한 컬러 매뉴얼도 물론 함께. 카드는 사이즈가 커졌다. 오리지널과 확장판의 열차카드 사이즈 비교. 아래쪽은 오리지널 카드. 윗쪽은 USA 1910 이다. 각 컬러별 카드의 갯수는 동일한다. 물론 게임중 손에 쥐고 있어야 하는 열차카드의 장수가 워낙 많기에 커진 것이 더 불편해 뵐 수 있지만 실상 게임해보면 큰 것이 훨씬 더 편하다. 오리지널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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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시져 (Ave Caesar) 시저를 위해 달려라BOARD GAME/Reviews 2007. 4. 1. 18:02
아베 시져. 제목 그대로 '시져를 위하여'란 제목의 게임. 배경은 로마시대. 시져의 앞에서 충성을 맹세하며 전차 경기를 벌이는 레이싱 게임. 레이싱 게임의 고전으로 알려진 작품으로 얼마전에 재판되었다. 비교적 구성물이 단촐한 편이다. 물론 게임 룰도 쉽다. 초판에서는 모두 네 개의 맵이 존재하지만, 재판에서는 양면으로 두 개의 맵만이 제공된다. 아쉬운 점. 게임은 단순하다. 각각의 말을 출발선에 놓고, 각자의 색깔에 맞는 카드 더미를 갖고 시작한다. 카드 더미에서 모두 세장의 카드를 손에 들고 사용한다. 세 장 이상을 손에 들고 있을 수는 없고, 카드는 사용즉시 보충해서 늘 세 장을 유지한다. 보충하는 카드는 랜덤으로 뽑아야 한다. 이런식으로 경기장을 3바퀴 돌아서 가장 먼저 완주하는 사람이 승자.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