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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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크래프트 보드게임 콤포넌트 1/2BOARD GAME/Components & Utilities 2007. 11. 4. 23:00
토요일날 하도 정신 없이 보내서... 주일에는 -하루종일 잠을 자지 않는다면- 무언가 단순 작업만 하고 싶었다. 그때를 위해서 예비해 놓은 것이 있으니! 바로 스타 크래프트 보드게임 펀칭 작업. 아마 게임 구입한 당일, 혹은 그 다음날 펀칭을 하지 않고 3일 이상 그냥 놔둔 것은 이번이 처음일듯. (그리고 아마 마지막이 아닐까.) 너무나 방대한 양이라서, 작정하고 좌정하고 몰입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하다가 지쳐버릴듯. 펀칭하기 좋아하는 정양을 부를까 했지만 난데없이 통영에 갔다하네. 그래서 동네 카페에서 밀렸던(?) 음악들을 들으면서 느긋하게 시작해 봤다. 1. Outbox 2. Rule Book 룰북은 당연히 직관적인 컬러 매뉴얼로 되어있다.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진행 방식을 먼저 설명하고, 이후 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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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크래프트 보드게임 동영상 "Overview"BOARD GAME/Articles 2007. 11. 4. 05:45
스타 크래프트 보드게임 제작사인 판타지 플라이트 게임 (http://www.fantasyflightgames.com) 웹사이트에 올라온 스타 크래프트 간략 소개 동영상. 룰북만 보고 있어도 아득해질 판인데... 역시 동영상으로 소개를 해주니 조금 개략적인 이해가 되긴 한다. 혼자 보긴 아까워서 자막을 입혀 업로드 해보았다. 여기 나오는 게임 영상들... 설마 이 오버뷰 영상을 위해서 새로 제작한 것일까? 암튼 이제야 좀 룰북 읽고 연구해 볼 맘이 생기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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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투 라이드 -스위스 (Ticket to Ride -Switzerland) - 이번엔 스위스로!BOARD GAME/Reviews 2007. 11. 2. 10:21
공전의 힛트작이니만큼, 그리고 유명한 대륙을 무대로 하는 기차 횡단 게임이니만큼 [티켓 투 라이드]도 예상할 만한 스핀오프들이 나왔다. 맵으로는 [티켓 투 라이드 유럽], [티켓 투 라이드 마르클린 에디션]이 나왔으며, 카드 확장판으로는 [USA 1910]이 있다. 하지만 오리지널의 미국맵도 재미를 느끼기에는 별 문제가 없을듯 하여... 카드의 인터페이스가 편리해진 [USA 1910]을 제외하고는 다른 버젼들에 대한 매력을 못느꼈는데, 이번에 나온 [티켓 투 라이드 스위스]가 결국 걸리고 말았다. 가격이 꽤 저렴한듯 하지만, 사실 [티켓 투 라이드 -스위스]는 오리지널이나 유럽맵에 포함되어 있던 기차와 열차 카드가 있어야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따라서 맵과 목적지 카드만의 가격인데, 그렇게 따지자면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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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크래프트 보드게임 도착 - 개봉기BOARD GAME/Components & Utilities 2007. 11. 1. 23:05
지금까지 구입했던 보드게임 중에 가장 최고가인 스타 크래프트 보드게임을 보드엠 오프매장에 가서 직접 수령해왔다. 따끈따끈한 게임. 최고가일뿐만 아니라, 최대 크기, 최다 콤포넌트로도 확고히 자리잡을듯. 콤포넌트 소개만으로 아마 이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도 생긴다. 매뉴얼이 거의 어지간한 잡지 수준의 두께이니...! 그래도 기다렸던 게임이니만큼 나름 개봉기. 기다렸던 게임이고, 받고나니 흐뭇하기도 하지만... 웬지 암담하기도 한 이 마음은? ㅋ... 그래도 내 학창시절을 즐겁게 해줬던 -그리고 요즘도 아주가끔 즐겁게 해주는- 게임의 보드버젼이니 예의상으로라도 사줘야잖겠나. 주말쯤에는 자세한 콤포넌트 소개 및 룰북 읽어본 대략적 감상을 올리겠삼.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해주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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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콤포넌트 '지폐' 에 대한 소고. 그리고 자가 제작기.BOARD GAME/Components & Utilities 2007. 10. 29. 04:12
마니아가 아닌 내 주변 이들이 본다면 카드에 프로덱터를 씌우고, 지퍼백으로 정리하고 박스 테이핑을 하는 게임 보관이 엄청난 정성으로 보일 것이다. 하긴 정성이 맞긴 맞다. 그러나 어지간한 보드게임 모임에 가면 콤포넌트들을 뽁뽁이로 감싸던가, 방습제를 넣어놓고, 심지어 희귀한 게임의 경우 '플레이용'과 '소장용'을 따로 갖추는 이들도 있다. 그 수준엔 난 명함도 못내민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반복된 플레이 가운데 콤포넌트들이 낡아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를테면 핸드폰이나 아이팟을 구입하고 나서 표면 기스를 막기 위해 실리콘을 씌우거나 액정 보호용지를 붙이는거와 다름이 없다. 다만 보드게임의 경우 그 요소들의 갯수가 워낙 많기에 이런 보호 작업이 더 거창하게 보이는 것이다. 게다가 동일한 패턴의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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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구매에 영향을 주는 조건들BOARD GAME/Articles 2007. 10. 21. 06:13
홍대 근처에 있는 루비콘 (http://lubicon.com) 특설 매장에서 [에보 (Evo)]를 샀다. 여느 사이트에서 4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인데 15000원에 샀으니 꽤나 저렴하게 구입한 셈. 사실 [에보]를 해 본적은 없다. 가끔가다 사놓고 제대로 게임도 못해본 채 방출하는 경우가 있어서 마음속으로 세운 원칙 중 하나가 '일단 어디서든 플레이 해보고 재미를 느꼈던 게임만 구입'이었는데, 사실상 내가 주선하는 모임을 제외하고는 다른 모임에 나갈 기회가 점점 사라지다보니 구매원칙도 조금 바뀌게 되었다. [에보]를 구입한 이유는 '테마의 재미'때문이었다. 공룡의 멸망 직전 각종 진화를 통해서 다양한 공룡을 만든다는 기발한 테마가 잔재미를 줄 수 있을것 같아서였다. 이처럼 '테마'는 나에게 게임 구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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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모래시계 (Digital Hourglass Timer)BOARD GAME/Components & Utilities 2007. 9. 24. 22:12
보드게임 입문단계때 배웠던 루미큐브. 시간을 가늠하며 플레이하는 게임이라 동봉된 모래시계가 무척 중요했다. 그래서 온라인 구매시 보너스로 모래시계를 한 두개 더 넣어주던 이벤트도 많았다. 개인적으로 장고(長考 : '오래 생각하는 것' 진짜 이런 단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플레이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경쟁을 하는 게임이니 필승의 전략을 추구해야하는 것은 사실. 하지만 게임의 흐름이 깨질 정도로 장고 플레이를 하는 사람은, 우야든동 즐기기 위한 보드게임의 플레이 분위기에 웬지 찬물을 끼얹는 느낌이다. 그래서 루미큐브에 딸려오는 모래 시계는 -다른 게임때 사용해도 될 정도로- 유용해 뵜다. 하지만 모래시계는 한 플레이어의 턴에서 사용하는 것이기에, 다음 사람 차례가 되었을때 다시 첨부터 카운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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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블록버스터 (Hollywood Blockbuster) - 보드게임으로 영화 만들기BOARD GAME/Reviews 2007. 8. 27. 04:13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인 라이너 크니지아의 유명한 게임 [트라움파브릭] (Truamfabrik). 영화 만들기라는 독특한 소재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이 게임이 [헐리웃 블록버스터]라는 이름으로 재판되었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올드한 분위기의 배우들과 영화들을 요즘 배우들과 영화들로 일신해서 새롭게 리디자인한 작품이다. 사실 독일판인 [트라움 파브릭]도 그다지 구하기가 어려운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예전에 [트라움 파브릭]을 했을때, 독일어 텍스트가 의외로 불편하게 느껴져서 영어로 재판된 [헐리웃 블록버스터]를 구입했다. 결과는 대만족. 사실 [트라움 파브릭]은 엄밀히 말하면 영화 만들기를 가장한 경매 게임이다. [모던 아트]의 디자이너답게 그 경매의 요소를 적절하게 영화 비지니스에 대입해서 독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