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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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스팀 (Age of Steam) - 명작의 계보를 잇는다.BOARD GAME/Reviews 2006. 12. 18. 03:07
또 하나의 명작. 현재 보드게임 세계에서 밑도 끝도 없이 확장맵을 양산하고 있는 게임. 증기 기관차의 풍채에 어울리는 제목을 갖고 있지만, 플레이 해보면 정말 머리에서 'Steam'이 돋게 하는 게임. '증기의 시대' (Age of Steam 이하 AOS) 작년 겨울 일산의 보드게임 모임에서 이 게임을 처음 할 때에도 AOS에 대한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게임은 나와는 맞지 않는다'라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난 단 한 판만 한 뒤 AOS를 구입했다. AOS는 점수를 내는 게임이다. 티켓 투 라이드처럼 철도 게임일 것이라 생각되지만, 더 엄밀히 말하면 경제 게임이다. 티켓 투 라이드는 일단의 길만 확보해도 되지만, AOS는 이어진 길을 통해서 화물을 수송. 이를 통한 수익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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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 타워 만들기.BOARD GAME/Components & Utilities 2006. 11. 17. 02:50
보드게임을 즐길때 사소하게 성가신 것 중 하나가 굴러가는 주사위다. 한 개든, 두 개든 굴렸다 하면 멀리 도망가는 주사위. 그러다가 테이블 밑으로 떨어지거나 소파 밑으로 들어가면... 거참 난감하다. 그래서 많이들 애용하는 것이 바로 다이스 타워. 완제품으로 이런 다이스 타워를 팔기도 하지만, divedice.com 에 Koo님이 올렸던 도면에 기초해서 자작을 해봤다. 하지만 뭔가 좀 밋밋한 느낌이 들었고, 그래도 수공제품인데 내 나름대로 운치(?)를 더하고 싶어서 벽돌 무늬로 외양을 치장해 봤다. 애교스런 덧붙이기도 좀 해봤다. 해서... 완성! 적당한 사이즈. 분리해서 휴대하기도 편하다. 만드는 과정이 게임만큼이나 재미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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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시크릿 스파이 (Top Secret Spies) - 전 세계 스파이들의 눈치 싸움BOARD GAME/Reviews 2006. 10. 15. 17:31
유명한 보드 게임 디자이너인 볼프강 크레이머의 작품으로 1986년 독일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했던 작품. 국내에서도 해적판으로 발매된 적이 있는 게임이다. 제목과 박스 커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스파이들간의 암투를 게임으로 담아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007이나 미션 임파서블 같은 스파이들 보다는 회사 기밀을 빼돌리는 산업 스파이에 더 가까울 듯. 게임의 구성물은 큼지막 하면서도 보기에 좋다. 콤포넌트가 단순하다고 게임 룰이 쉽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 게임의 경우는 그렇다. 그야말로 5분이면 끝나는 심플한 룰은 게임의 접근성을 좋게 한다. 플레이어들은 붉은색 패스포트 카드를 배분받고 자신의 스파이를 확인한다. 그러나 자신의 정체를 아는 것은 자신뿐. 목적지에 다다르기 전까지 자신의 정체를 최대한 숨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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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의 제후 (The Princes of Florence) - 르네상스 시대 가문의 명성 겨루기BOARD GAME/Reviews 2006. 10. 3. 03:13
플로렌스 지방의 귀족 가문들. 그들은 가문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21명의 예술가들을 집으로 불러 모신 뒤 그들의 작품을 집안에서 완성하도록 독려한다. 예술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돈많은 부자들은 집안 조경을 꾸미고, 여러 건축물을 만들고... 심지어는 광대까지 들여와 예술가들을 기쁘게 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작품은 가문의 명예를 높이게 된다. [푸에르토 리코]로 잘 알려진 게임 명가 Alea 사의 게임. Alea사의 빅박스 시리즈 중에서는 명실공히 [푸에르토 리코]와 함께 쌍두마차로 알려진 명작이 바로 [플로렌스의 제후]이다. Alea사의 게임답게 화려한 콤포넌트들을 자랑한다. 짜잘한 구성품들은 대부분 예술가들로 하여금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는 건축물, 조경,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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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Don) - 간단하고 치열한 경매게임BOARD GAME/Reviews 2006. 9. 28. 14:15
'Don' 스페인 남자 앞에 'Mr.' 처럼 붙이는 표현이지만, 마피아 등의 두목에게 붙이는 존칭이기도 하다. [대부]에서 나왔던 돈 꼴레오네를 생각하면 될 듯. 유명한 보드게임 제작사 중 하나인 퀸 게임스 사의 작은 박스 시리즈 중 하나인 [Don]은 간단한 경매게임으로, 컨셉은 도시의 소유권을 경매로 장악하는 것. 유명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인 마이클 샤흐트의 작품이라고 한다. 간단한 게임이다 보니 당연히 구성물도 간단하다. 여러개의 칩, 카드가 전부. 칩에는 특별한 단위가 없으며 카드는 색깔과 숫자가 표기되어 있다. 숫자는 게임 진행 중에 의미가 있으며, 색깔은 게임 종료후 점수 배정에 의미가 있다. [Don]은 경매게임이다. 최초에는 한 장의 카드를, 다음에는 두 장의 카드를, 다음에는 세 장의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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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보드게임 하면서 지식은 머리에 쏙쏙BOARD GAME/Articles 2006. 9. 13. 03:20
[내일신문 2006-09-08 17:27] 수학적 계산능력 향상, 사회적 기술 습득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보드게임을 수학, 역사, 경제 등 여러 분야의 교육 자료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게임의 즐거움과 함께 지적 능력과 자유로운 상상력, 사회성 개발 등에도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보드게임은 유아들이 교육적으로 사용하는 교구와는 차별화되는 특색이 있다. 보드게임이란 적어도 2명 이상의 사람들이 직접 모여 보드(boar d), 카드(card), 타일(tile) 등 물리적인 도구를 이용하여 정해진 규칙에 따라 승패를 가리는 놀이이다. 바둑과 체스, 장기와 같은 전통 보드게임에서부터 오늘날의 보드게임까지 그 종류는 약 3만종에 이르며 그 중 2006년 현재 한해 출시되는 새로운 보드게임만도 약 수백여 종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