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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G.I.JOE-The Rise of Cobra) 황당한..한없이 황당한.CULTURE/Movies 2009. 8. 9. 20:32
감독 : 스티븐 소머즈 출연 : 채닝 테이텀, 시에나 밀러, 레이첼 니콜스, 이병헌, 레이 파크, 데니스 퀘이드, 크리스토퍼 에클레스턴, 조나단 프라이스 하스브로사의 유명한 액션 피겨+장난감 시리즈인 '지.아이.조' 80년대에 국내에서 '지.아이.유격대'로 발매가 되기도 했었죠. 후에 코믹북이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고요. 저도 '지아이 유격대' 피겨 몇 개가 있었고 '그 당시에는 나름 팬'이어서 과연 어떤식으로 영상으로 옮겼는지 궁금해서 봤습니다. 물론 조연으로 나오는 이병헌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죠. 여름 블록버스터 가운데 상당히 많은 영화들이 '감상'보다 '구경'이 되는 작품들이죠. [지.아이.조] 역시 그 범주를 못벗어나는 작품입니다. 미스테리나 음모가 있다해도 5분을 못가서 다 해결이 되고, 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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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큐브가 문을 닫네요.AROUND ME/Quotation 2009. 8. 7. 10:36
밑에 흥국생명 홍보실 분까지 오셔서 답글 남겨주셨는데, 폐관은 아니고 운영의 주체가 백두대간에서 흥국생명으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이군요. 자세한 기사는... http://durl.me/27ph 흥국생명의 빵빵한 지원도 보는바와는 달랐었네요. 한때는 정말 줄창 갔던 곳- 심지어 영화 보러가는게 아닌 그냥 쉬러도 자주 갔는데...친구들과도 좋은 아지트였고, 아내를 처음 만난 곳이기도 한데 정말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작은 영화들을 보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군요. 건너편 미로 스페이스도 재정적으로 엄청나게 어렵다고 하던데. 문 닫기 전에 꼭 가봐야겠습니다. 백두대간이 아트하우스 모모 운영에 더 힘을 쏟는다하니 거기라도 자주 가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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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의 서재 - 죽전 카페거리 최고의 카페!AROUND ME/Places 2009. 8. 6. 09:00
죽전 카페 골목 탐방 마지막입니다. 카페 촌으로 바뀐 경관에 놀라서 빈스빈스를 갔다가 귀가하는 중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멋진 풍모의 카페를 발견 했습니다. 이름하여 '에코의 서재' (움베르토 에코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근처에 붙은 카페를 두 군데나 가는 기행을.... 온전한 북카페의 분위기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도 수많은 책들이고, 실제 운영에 있어서도 북카페로서의 운영방침이 확고한 곳입니다. 에코의 서재의 커피들은 드립 커피의 맛을 잘 전해줍니다. 드리핑에 필요한 도구나 원두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두번째 갔을때 마셨던 아메리카노와 아포가또는 아주 굿이었습니다. 수많은 책들. 카페에서 자체적으로 비치해 놓은 책들도 많지만 손님들이 기증한 책들도 많습니다.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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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빈스 삼청동 와플을 죽전에서...AROUND ME/Places 2009. 8. 5. 13:00
한창 회사에서 삼삼오오 삼청동 회동을 하던때가 많았습니다. 그때가 본격적으로 삼청동이 그림이 예쁜 동네가 되던 시기였죠. 그때 인기였던 와플집 중에 빈스빈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푸짐하고 맛난 와플로 유명했던 빈스빈스는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하루 중 아무때나 가더라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자리잡고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죽전에 2호점을 열었다고 해서 재작년에 방문을 해봤었습니다. 삼청동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지만 오히려 친가댁에서는 훨씬 가까운 곳이었죠. 대로변도 아닌 곳이라서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찾기 힘들 정도였고 그때문인지 삼청동과는 달리 주말에 가도 손님의 드문드문한 한산한 분위기였는데... 2년만에 다시 가봤습니다. 도장 다 찍어놓고 써보지 못한 마일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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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나들이. 죽전에 카페골목이 생겼군요!AROUND ME/Places 2009. 8. 5. 00:54
지난 주일 교회 근처서 여유있게 보내려고 했던 계획이 집에서 해야할 무언가를 잊고 오는 바람에 부랴부랴 급 귀가 모드로 바뀌었습니다. 부산을 떨긴 했지만, 그 덕분에 집에 빨리 올 수 있었죠. 하지만 이대로 주일을 보낼 순 없다고 생각하고 어디 바람이라도 쐬러 근교라도 다녀올까 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던 중 생각난 것이 7월에 개통된 서울-용인 고속도로. 그리고 예전에 간 적이 있는 빈스빈스 죽전점의 마일리지 카드가 생각나서 (도장은 다 채웠고 마셔주시기만 하면 됨) 죽전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서울-용인 고속도로 단상은... 빠르기는 한데 좀 빙빙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막판에는 길을 좀 잃고 헤매기도 했고요. 죽전행이니까 용인쯤에서 IC로 나와도 될거라 생각했는데 차라리 분당이나 판교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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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플레이 한 게임들 통계BOARD GAME/Articles 2009. 8. 3. 21:03
집에 30개 남짓의 보드게임들이 있는데, '컬렉터가 아닌 이상' 골고루 게임을 돌려줘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증 같은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소장하고 있는 게임은 그 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자주 돌려주는게 지나치게 게임을 충동구입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보드게임은 구입에 소요되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공간 차지가 너무 심해서 전시용으로만 게임을 사는게 제 성격엔 편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도움이 되는게 보드게임긱(http://boardgamegeek.com)에 있는 플레이 횟수 체크입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고 난 뒤 아이팟이나 온라인으로 플레이 체크를 하면 통계가 나옵니다. 이걸 통해서 최근에 좀 '돈 값 하도록' 돌려본 게임들이 어떤 게임들이 있었나 파악할 수 있죠. 플레이 체크는 올 1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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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디아즈의 새 영화 [The Box] 원작에 관한 이야기CULTURE/Movies 2009. 7. 31. 03:34
10월 개봉 예정인 카메론 디아즈의 새 영화 [The Box]의 예고편이 공개 되었습니다. 26살의 나이로 정신분열적인 영화 [도니 다코]를 만든 리차드 켈리가 다음 작품인 [사우스랜드 테일]의 흥행/평론 참패를 딛고 새롭게 발표하는 작품이죠. [도니 다코]도 뒷맛이 독특한 영화였고 (사실 이해가 잘 안되어서 한 번 더 보고 싶긴 합니다. 한 번 더 본다고 이해가 될지는 모르지만), [사우스랜드 테일]은 제작사의 가위질에 감독이 울분을 토했고, 깐느에서 만장일치의 혹평을 받은 영화인지라 그다지 땡기지는 않는데요... 그러나 이 영화 [The Box]에 관심이 생기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일단 예고편부터.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이 영화의 내용은 단순합니다. 착하지만 가난하게 살던 두 부부에게 어느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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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발전소 - 합정동 '조용'하고 '소박'한 카페AROUND ME/Places 2009. 7. 30. 09:00
홍대 주변의 카페들이 '차고 넘쳐' 이제는 합정역 기준으로 양화진쪽 주택가들까지 카페들이 서서히 들어오고 있다. 글쎄, 주택가 주민들은 카페들의 입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들 모르겠지만, 주택가에 들어선 카페들은 듬성듬성 있어서 비교적 조용하고 고즈넉한 편이다. 교회 갈때마다 지나치는 방향에 얼마전부터 범상치 않은 사무실 비스므리한게 보였는데 잘 보니까 카페였다. 이름하여 '카페발전소' 매장이 그다지 큰 편은 아니지만 매장 바깥의 조용한 분위기가 사뭇 안에까지 전해지는 그런 분위기의 장소다.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소박한 멋이 있고, 그에 반해 커피의 질에 대해서는 한껏 힘을 준(?) 곳이기도 하다. 드립커피에는 아메리카노, 모카, 라떼가 당연히 모두 있으며, 아울러 아이스 음료, 스무디도 있다...